▶비테세 (네덜란드 1부 14위 / 패패승무승)

일단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 패배가 없고, 리그에서는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코쿠 감독을 부임시킨 이후에 꽤 빠르게 팀이 안정화 된 모습인데, 특히 최근에는 공격력이 상당히 살아났다. 코쿠 감독이 공격적인 전술을 즐겨 쓴다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동안은 소극적으로 운영을 하면서 5백을 사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코쿠 감독 부임 이후에는 꾸준히 4백을 가동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전방의 영향력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득점 기록이 있는 선수만 9명이 있어 팀 전원이 공격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메우고 있습니다. 수비적인 모습에서는 더 지켜볼 여지가 있습니다.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1골로 페이스가 좋기는 하지만, 상대가 캄뷔르-에멘으로 강등권에 위치했던 팀이기 때문. 코쿠 감독이 수비적인 전술을 짜는데 능한 감독은 아니고, 컵대회 였다고는 하나 하부리그 팀에게도 멀티 실점을 내준 것은 좋게 보기 어렵다.

▶스파르타 (네덜란드 1부 6위 / 승승승패승)

올 시즌 상당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위트레흐트에게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4승으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을만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올 시즌 스파르타의 상승세에는 득점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5경기에서도 12득점으로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데, 반 크루이(FW / 리그 6골)가 기대 득점 대비 두 배 가량 더 많은 골을 집어넣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다득점 팀의 특징인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는 팀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물이 오른 개인기량의 선수들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라인이 낮은 팀이기 때문에 실점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수비력도 이전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고 볼 여지는 있으나, 공격력에 비하면 극적으로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고,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성향이라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는 점도 수비 시에는 독이 되고 있습니다. 한 골 정도의 실점은 얼마든지 내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예상

스파르타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매치. 이전 시즌에 비해 공격력에서는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대항전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진입했기 때문. 다만 기본적으로 슈팅을 많이 내주는 성향인데다 코쿠 감독 부임 이후 비테세도 공격적으로는 상당히 발전한 상황. 이를 감안한다면 오버 ▲(2.5)를 주력으로 삼아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