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비고 (스페인 1부 16위 / 패패패무패)

알메리아에게 패하면서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중. 아스파스에게 쏠린 공격 비중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수비력에서 붕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는 것이 문제. 올 시즌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팀을 맞이하는 편. 특히 홈에서는 평균 57%의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라인을 높이는 성향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롱볼을 역습을 주로 삼는 팀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전 경기 패배를 당했던 알메리아도 역습 성향의 팀이었다. 그나마 홈에서는 상위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소시에다드에게 당한 두 번의 패배 말고는 패전 기록이 없지만, 오사수나도 직선적인 공격을 주로 삼는 팀이기 때문에 실점 가능성은 넉넉하게 열어두자. 앞서 언급했듯이 공격에서는 아스파스(FW / 리그 6골 2도움)가 ‘알파’이자 ‘오메가’다. 문제는 아스파스가 빠진 공격진의 활약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 올 시즌 아스파스가 관여한 골이 8골인데, 셀타비고의 올 시즌 리그 득점은 13골입니다. 그나마 미나(FW)가 있을 때는 나았지만 불명예스러운 일에 연루되면서 팀을 떠난 탓에 안 그래도 높았던 아스파스 비중이 더 높아져버렸다.

▶오사수나 (스페인 1부 7위 / 패패승무승)

올 시즌 안정적으로 중상위권에 위치한 상태. 최근 3경기에서도 모두 승점을 따내면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올 시즌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거의 지지 않는 모습. 14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 리그 3승 1무로 상당히 좋은 상황입니다. 상대를 압박하면서 빌드업을 방해하는 데 능한데, 일대일 대응 능력이 좋지못한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원정에서의 득점력은 담보할 수 없다. 수비적인 기조가 원정에서는 더 심해지는 편이고, 점유율도 원정에서는 50%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라인을 내리고 조심스럽게 운영하면서 아빌라(FW / 리그 4골)를 향한 직선적인 공격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원정에서 비야레알, 베티스,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 것도 원정 득점력 부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나, 지로나와 알메리아를 상대로도 멀티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예상

언더 ▼(2.5)는 상당히 유력한 후보. 셀타비고는 아스파스의 활약 없이는 득점을 담보할 수 없는 상태고, 오사수나도 원정에서는 보수적으로 운영하면서 최대한 수비에 신경 쓰는 편입니다. 홈에서 점유율을 꽤 높게 가져가는 셀타비고가 경기 분위기는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뒷공간을 공략하는 직선적인 역습에 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편이라 오사수나가 한 골 승부로 몰고간다면 승산이 꽤 있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