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르트 (네덜란드 1부 12위 / 승무패무패)

스파르타에게 패하면서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한 상황. 순위로는 강등권과 멀지만, 16위 캄뷔르와의 승점 차이가 4점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라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철저하게 선수비-후역습으로 나선다. 네이메헌과 스파르타에게 3골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네이메헌과의 경기는 컵대회 일정이었고, 스파르타는 올 시즌 공격진의 개인 기량이 물이 오른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 시즌 초반에 사용했던 3백에서 벗어나 4-4-2로 전환하면서 수비적으로는 나름 안정을 찾았는데, 상위 전력인 페예노르트도 멀티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다만 공격은 철저하게 확률이 낮은 역습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기동성이 떨어지는 수비진을 커버하기 위해 라인을 내리는 선택을 한 만큼, 공격 시작지점이 낮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상대의 높은 라인을 롱볼로 공략하면서 아약스나 위트레흐트에게 멀티 득점을 성공시키는 성과가 있기는 했는데, 에멘이 생각보다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는 빈도가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 수는 있겠다.

▶에멘 (네덜란드 1부 17위 / 패무승패무)

흐로닝언에게 비기면서 일단 1점의 승점은 얻어냈다. 그러나 8월 20일 이후 리그에서 펼쳐진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리그에서의 경기력을 좋게 봐주기는 어려운 상태. 득점력에서는 기대할 바가 거의 없는 팀. 올 시즌 캄뷔르에 이어 최소 득점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톱 자원에 대한 기용도 일관성이 없는데, 그동안 원톱으로 나서던 디에머스(FW)가 최근에는 왼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되는 등 고정된 포지션을 주고 있지 못하다. 수비는 엉망인 수준. 의외로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고, 점유율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 꽤 자주 보이고 있는데, 오히려 이것이 수비에서는 약점으로 작용 중. 높은 라인으로 인해 공간 허용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고, 하데벨트(LB)와 베르나도(DM)의 이탈로 전력도 100%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타르트가 직선적으로 공격을 하는 빈도가 매우 높으나, 에멘이 이에 위협을 느낄 가능성은 충분하다.

예상

시타르트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에멘이 승격팀임에도 중앙에서의 주도권을 쥐려고 하고, 라인을 꽤 높게 올린다는 점이 포인트. 이로 인해 시타르트의 직선적인 역습이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에멘이 공격적인 기조에 비해 득점력이 형편없다는 점도 고려했다. 다만 시타르트의 직선적인 방식이 다득점을 장담한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 언더 ▼(2.5)를 같이 겸해도 좋은 매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