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레흐트 (네덜란드 1부 7위 / 패패승승승)

3연승을 달리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올 시즌 전반적으로 강한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전 경기에서는 7위인 헤렌벤을 잡아내는 성과를 내면서 마냥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하위전력을 상대로는 중앙 싸움에서 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들의 전력을 앞세워 중앙 주도권을 잡고 두비카스(FW / 리그 6골)의 결정력을 믿는 타입. 다만 하위권 팀이 밀집 수비에 나서는 경우에는 주도권을 잡은 홈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올 시즌 14위 이하의 팀과 홈에서 3경기를 치렀는데, 1골에 그치면서 꽤나 고전한 바 있습니다. 그나마 하위권 팀을 상대로 점유율 확보에 능하기에 수비적으로는 걱정을 덜어도 좋을 듯. 높은 라인으로 인한 뒷공간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위트레흐트가 극단적으로 라인을 높이는 유형은 아니고, 최대한 밸런스를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상대의 결정력 좋은 공격수가 위협적이기는 하겠지만, 앞서 언급했던 하위권과의 세 번의 경기에서 위트레흐트가 허용한 실점은 없었다.

▶흐로닝언 (네덜란드 1부 13위 / 패패승승무)

세 경기 무패로 흐름이 좋다. 무패기간 동안 아인트호벤을 잡아내는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는데, 아쉽게도 강등권인 에멘과의 경기에서는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이전 경기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치렀지만, 강등권인 에멘과의 경기였음은 감안해야 하는 부분. 그 이전 5번의 리그 경기에서는 모두 멀티 실점을 허용하면서 수비적 약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수비적으로 경기의 대부분을 보내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다. 참고로 올 시즌 허용한 24골 중 후반 실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이르고 있습니다. 라인을 높인 팀에게 강하다. 경기에서 롱볼의 비중도 꽤 상당하 편이기도 한데, 결정력이 좋은 페피(FW / 리그 5골)의 개인 능력을 믿고 최대한 다이렉트하게 앞쪽으로 붙여주는 편. 이 방식으로 아인트호벤에게 4골을 득점하는 등 득점력 자체를 무시하기는 어려운 팀입니다. 다만 위트레흐트가 아인트호벤만큼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팀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두어야 하고, 원정에서는 득점력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상

위트레흐트의 우위를 점치겠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중앙 장악력을 발휘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고,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도 출전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상대가 라인을 낮추고 밀집 수비를 하는 경우에는 득점력에서 문제가 꽤 있었고, 도스트의 부상도 있는 상황이라 다득점이 기대되는 상황은 아니다. 언더 ▼(2.5)를 겸해도 좋은 매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