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이크 (네덜란드 1부 9위 / 승무패패패)

최근 3연패를 달리면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물론 리그에서 아약스와 트벤테를 연달아서 만나는 불운이 있기는 했으나, 컵대회에서 트레퍼스를 상대로도 패배했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 최근 공격력이 매우 떨어져 있는 상황. 이번 경기에서도 발바이크의 득점력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은데, 상위 순위의 팀을 상대로는 라인을 낮추고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당장 이전 두 경기에서 발바이크의 점유율은 40%를 넘지 못했다. 크레머(FW / 195CM)를 향한 직선적인 롱볼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크레머가 기대 득점 대비 결정력이 좋은 상황도 아니다. 수비적으로도 불안한 모습.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멀티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대일 대응 능력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치명적인데,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있는 팀이 발바이크다. 낮은 라인으로 최대한 후방에 많은 숫자를 둘 것이 유력하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한 번 밖에 없었을 정도로 기본적인 수비력이 좋지도 않다.

▶알크마르 (네덜란드 1부 3위 / 패패승승승)

3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 다만 여전히 수비적인 약점이 뚜렷해,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하는 스코어는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12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다만 올 시즌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기본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찬스를 주지 않는 모습은 잘 보여주고 있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전반 실점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득점력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최근 상승세도 수비보다는 득점력이 바탕이 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이전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파블리디스(FW)도 부상에서 회복되었다는 소식. 그동안 오데가르드(FW / 리그 6골)가 파블리디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면서 리그에서 무득점 경기를 한 번도 치르지 않은 상황인 만큼, 공격진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만 하다.

예상

알크마르의 승리를 예상하겠다. 발바이크가 이번 경기에서도 점유율 확보보다는 라인을 낮추고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발바이크의 기본적인 수비력에 신뢰를 보내기는 무리고, 특히 일대일 능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는 만큼 알크마르가 공격에서는 많은 찬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다만 알크마르도 최근 무실점 경기에는 번번히 실패하고 있는 상태. 라인을 기본적으로 높이는 팀이라 발바이크의 직선적인 공격과 톱 자원의 피지컬도 부담스럽다. 오버 ▲(3.5)를 예상하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