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이탈리아 1부 1위 / 승승승패승)

까다로운 상대인 아탈란타도 잡아내면서 리그 1위를 공고히 했다. 주력 윙어인 흐비차(LW)가 갑작스러운 요통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경기를 잘 치렀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팀 기조가 전진성을 중시하는 스타일. 선제골을 넣더라도 꾸준히 로보트카(CM)가 중심인 중원의 개인 기량과 패스 워크로 최대한 많은 골을 노린다. 때문에 골이 한번 터지면 추가골이 나오는 빈도가 상당히 높다. 이전 경기에서도 오시멘(FW / 이전 경기 1골 1도움)이 골을 넣은 지 12분만에 엘마스(LW)의 득점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은 바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수비적인 장점이 돋보였다. 오시멘이 PK를 내주기는 했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이라 필드에서 실점이 나왔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후반에는 승점을 노리는 상대의 맹공을 메렛(GK)과 김민재(CB)가 주축이 된 수비진이 잘 막아내는 모습. 전진성이 짙은 공격진 탓에 수비진이 가지는 부하가 깨 높다는 단점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비진이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엠폴리 (이탈리아 1부 14위 / 무승패패승)

사수올로를 잡아내면서 연패 행진을 끊었다. 유벤투스와 아탈란타를 상대로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걸지 않았지만, 실점률 제어에 성공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다만 상위전력을 상대로는 멀티 실점을 기록하는 경우가 잦다. 10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는 딱 한번 멀티 실점을 면했는데, 올 시즌 최악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 중 하나인 토리노와의 경기였다. 올 시즌 나폴리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득점력과 강한 공격 기조를 보이고 있는 전력. 일대일 대응 능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점할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하는 것이 낫다. 철저하게 선수비-후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높다. 일단 나폴리가 최대한 라인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고, 역습 커버 시에 수비진이 지닌 부하도 꽤 많기 때문. 다만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이 3골에 그치고 있는데다, 전방의 영향력이 떨어져 미드필더인 반디넬리(MF)가 두 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격 상황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기는 힘들다.

예상

나폴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엠폴리가 상위 전력을 상대로는 일대일 대응 능력에서 밀리면서 멀티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너무 잦고, 올 시즌 나폴리가 가장 강한 공격 기조와 득점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는 것을 고려했다. 엠폴리가 노릴 역습의 날카로움도 보장하기 어렵다. 나폴리가 매 경기마다 한 골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득점을 꾸준히 노린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버 ▲(3.5)를 겸해도 좋은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