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모네세 (이탈리아 1부 18위 / 승무패무무)

스페치아가 밀란에게 지면서 강등권 탈출이 사정권 안으로 들어왔다. 다만 그레모네세도 이후 5경기에서 밀란과 유벤투스를 만나야 하는 상황. 강등권 탈출 전망은 아주 밝지 않다. 리그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다만 의외로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장점이 있는 팀. 아탈란타나 나폴리도 그레모네세에게 실점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하위 전력이라 웅크리다가 한 방을 노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는데, 라인을 높이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의외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중. 상대가 웅크리는 성향이 잦은 홈에서는 다소 득점력이 부진하고, 데세르(FW)의 결장도 뼈아프다. 다만 공격적인 기조로 인해 수비 전력 구멍을 많이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 상위 전력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공격을 허용하다가 대량 실점이 나오는 경우가 잦은 모습. 그나마 스리백의 핵인 헨드리(DF)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주도권을 쥔 상대를 90분 내내 막아내기에는 전력 차이가 명확한 것이 사실입니다.

▶밀란 (이탈리아 1부 2위 / 승승패승승)

스페치아를 잡아내면서 나폴리와의 승점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것은 면했다. 이제는 월드컵 전 까지 최대한 승점을 벌어 놓고 후반기를 기약해야 할 때. 테오(LB)가 카드 징계로 인해 결장이 확정. 때문에 레앙(LW)이 공격 상황에서 가지게 될 비중이 매우 커졌다. 테오가 전진으로 인해 전방에 숫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해 주고, 이전 경기처럼 직접 마무리를 가져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공격에서 의의외 공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레앙도 최근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 다만 이전 경기에서 토날리(CM), 레비치(RW) 등 주력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기 때문에 전력 상황에서 밀란이 확연히 앞서는 것은 사실. 가용할 수 있는 주전을 모두 출전시킨 경기에서는 득점력이 꽤 좋았고, 결과도 꾸준히 낸 모습이었기 때문에 경기 주도권 싸움에서는 밀릴 여지가 많지 않다.

예상

밀란의 승리를 점친다. 이전 경기에서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주력들의 체력을 보충했고, 경기 주도권 싸움에서도 가볍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루와 테오의 결장으로 인해 공격력이 상당히 깎여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 득점력이 생각보다는 받쳐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스코어는 언더 ▼(2.5)를 택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이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