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잉글랜드 1부 19위 / 승패패무패)

브라이튼에게도 패하면서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좋지 못한 흐름. 그나마 공격진에서 2골이 나오는 모습이 있었으나, 장기라던 수비에서 무너지면서 승리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코스타(FW)의 카드 징계를 황희찬(FW)이 메우는 모습. 그러나 68분을 뛰면서 18회의 터치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등 여전히 공격진으로 향하는 패스의 빈도가 매우 적었다. 참고로 올 시즌 울브스는 기대 득점이 리그에서 네 번째로 적은 팀. 그나마 있는 찬스도 공격진이 놓치는 빈도가 매우 많아,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 수치는 리그 꼴찌다. 수비와 빌드업에서 모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 게데스(RW / 이전 경기 1골)가 이전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에 나서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고, 선수들간의 협업도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중앙에서의 1차적인 저지가 거의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수비진의 과부하가 심하고, 자연스럽게 공/수 모두 불안해지는 상황으로 볼 수 있고, 특히 수비에서는 걷어내기에 급급한 상황만 나오고 있습니다.

▶리즈 (잉글랜드 1부 12위 / 패패패승승)

리버풀을 잡아내고 본머스도 난타전 끝에 이기면서 연승 기세를 타고 있습니다. 일단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이전 경기에서는 득점을 만들기 위한 전개가 상당히 좋아졌다. 득점 기대 수치다 2.16으로 아주 높았고, 서머빌(LW / 이전 경기 1골)과 호드리구(FW / 이전 경기 1골)가 좋은 결정력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인 부분. 특히 최근에는 뒷심이 상당히 좋아진 모습이 눈에 띄는데, 최근 3경기에서 모두 85분 이후에 득점이 나왔고, 이로 인해 승점 6점을 얻어낼 수 있었다. 리즈의 수비적인 리스크는 상당한 편. 기본적으로 압박 위주의 경기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공간 허용에 대한 리스크가 꽤 크다. 때문에 선제골을 넣고도 금방 만회골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 편. 최근 3경기에서도 모두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얼마 있지 않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는 상황이 많았다.

예상

리즈의 우세를 점친다. 일단 올 시즌 울브스의 공/수 밸런스는 실망스러운 수준. 일단 수비에서의 시퀀스가 매우 좋지 못한 점이 공격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빌드업이 정확히 되지 않고 롱볼로 걷어내는 데 급급한 상황이기 때문. 리즈 역시 강한 압박으로 인한 수비 리스크는 있지만 울브스가 전진하면서 라인을 끌어올리는 팀은 아니고, 압박에도 그다지 적극적인 팀은 아니라 상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