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멘 (네덜란드 1부 16위 / 무승패무승)

시타르트를 1-0으로 잡아내면서 다이렉트 강등인 17위에서는 벗어났다. 최근 성적은 나름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특히 실점률이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최근 5경기 중 비테세전 1-2 패배를 제외하면 멀티 실점을 당하지 않았다. 하위 전력의 팀이라 실점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모습까지는 아니나, 전력에 비해 실점이 많아지지 않고 있습니다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 다만 생각보다 공격적으로 운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약스를 상대로 중앙 주도권 싸움에서 이길 가능성은 적게 보어야 할 것. 아약스에게 많은 찬스를 내어줄 가능성이 높다. 득점력에서는 부족한 모습. 오랜만에 기록한 시타르트전도 1-0신승이었다. 최전방 기용에서 일관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인데, 이전 경기에서 지브코비치(FW / 13경기 1골)가 마수걸이 골을 넣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동안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디에머스(FW)를 공격 진영에 배치하기도 했다. 중앙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게 된다면 전방으로 가는 패스의 양도 줄어들 확률이 매우 높다.

▶아약스 (네덜란드 1부 2위 / 승패승패무)

선두 탈환에 비상이 걸렸다. PSV에게 지면서 선두를 뺴앗긴데 모자라 비테세에게도 비기면서 승점으로도 PSV에게 밀리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강등권 팀인 엠멘을 잡고 선두를 뒤집을만한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최근에는 상대의 압박에 꽤 고전하고 있습니다. 타디치(RW / 이전 경기 1골), 베르바인(LW / 이전 경기 1도움)의 개인 기량으로 공격을 전반적으로 잘 풀어나가고는 있으나, 최근 톱으로 나오고 있는 쿠두스(FW)의 폼이 좋다고는 하기 어려운 부분. 레인저스 전에서는 필드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터치 수를 기록하기도 했고, 이전 경기에서도 59분동안 18번의 터치를 하는 데 그쳤다.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수치에 비해서는 공격적인 성과가 잘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높은 라인으로 인한 수비 리스크는 고려해야 할 듯. 이전 경기에서도 실점한 두 골이 모두 속공 상황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엠멘이 중앙 점유율에서 밀리게 된다면 수세적으로 나서면서 다이렉트한 공격 한 방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수비진과 3선의 기민한 움직임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예상

아약스가 우세할 것입니다. 생각보다 엠멘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편인데, 아약스를 상대로 중앙 싸움에서 이기기는 어렵다. 득점력도 엠멘이 확실하게 개인 기량과 퀄리티에서 아래라고 볼 수 있는 상황. 다만 아약스도 최근 속공 대처와 상대 압박에 어려움을 겪는 등 수비적인 약점을 꽤나 드러내고 있는 상태. 오버 ▲(3.5)를 주력으로 삼는 것도 추천할 만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