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 (리그 6위 / 승패승패패)

‘하위 전력’ 레체 상대로 패하며 2연패(2골 4실점). 상위권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5경기 승점 페이스로만 따지면 11~12위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도 우려되는 사항.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승리가 4년 전일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인테르를 만나야 한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공격에서의 효율 개선이 필요하다. 이전 레체전에서 서브 공격수 자파타(FW, 이전 경기 1골)가 오랜 무득점 행진을 마친 것은 반가운 일이나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루크먼(FW, 최근 3경기 2골)이 분전하고 있으나 인테르의 최근 기세를 생각하면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한 상황. 다행히 확실한 공략 포인트가 존재한다. 최근 3경기 우측면 공격 전개로 2차례 역습 상황 슈팅을 만들어 냈다. 인테르가 최근 3경기에서 역습으로 5회의 슈팅을 허용해 2실점 한 것을 감안하면 분명한 공략 포인트가 될 것. 우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톨로이(DC), 하테부르(MR, 이번 시즌 1골), 회이룬(FW, 이번 시즌 1골 1도움)의 돌파로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것. 대신 수비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레체전에서 부진 탈출을 위해 기존 3-5-2에서 3-4-3으로 포메이션 변경을 가져갔으나 전반부터 멀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미드필더가 줄면서 상대 압박에 대응하지 못하고 조기에 무너진 셈.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중원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인테르를 막기엔 무리가 있겠다. 이번에도 압박에 무너지며 실점할 공산이 크다.

▶인테르 (리그 5위 / 승승패패승)

볼로냐 상대 6-1 대승을 거두며 2연패의 흐름을 끊는데 성공했다. 다수의 선수가 골맛을 보며 기세도 올린 상황. 부진에 빠진 아탈란타를 상대로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할 것은 분명하다. 이번 시즌 ‘상위 전력’ 상대 전적에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챔스까지 포함해 상위 전력과 9번 만나 1승 1무 7패(9골 20실점)의 처참한 성적. 이유는 지나친 점유율 축구 고집 때문. 주도권을 잡기 위해 라인을 올리는 바람에 앞서 상술했던 역습 위기를 초래했던 것. 그렇기에 이전 리그 경기 전까지 순위에서 앞서고 있던 아탈란타의 역습 옵션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1실점 정도 허용할 확실한 근거. 하지만 세트피스로 수비 결함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전 리그 3경기에서 세트피스로만 4골을 넣었다. 아탈란타가 이전 3경기서 세트피스로 2실점(전체 50%) 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의 공격을 충분히 누를 수 있는 옵션이 될 공산이 크다. 핵심 공격진 마르티네스(FW, 이전 경기 1골), 제코(FW, 이전 경기 1골), 코레아(FW, 최근 4경기 1골 1도움) 3인방도 골맛을 보며 예열에 성공한 것도 주목해야 할 점. 최근 원정 기세와 달리 멀티 득점 가능한 전력입니다.

예상

이번 일정의 메인 선택지는 인테르의 ‘승’입니다. 원정에서 주도권을 쥘 인테르의 다양한 공격 옵션과 최근 공격수들이 보여준 생산력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 무엇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점을 보인 아탈란타가 인테르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인테르 또한 역습 패턴에서 위험한 상황을 자주 야기했음을 감안하면 실점을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2.5 ‘오버 ▲’ 접근도 좋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