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피파 랭킹 61위 / 팀 가치 : 204.25M 유로)

나이지리아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원정 다득점으로 이기면서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합류했다. 살리수(DF / 사우스햄튼), 이냐키(FW / 빌바오) 등 이중국적 해외파 선수들이 속속 대표팀 합류를 확정 짓는 등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점도 상당히 뚜렷한 상태. 바바(CM)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중원에서는 파티(CM / 아스날)의 부담이 상당히 많아졌으며, 스트라이커들의 득점력도 아예우 형제 정도를 제외하면 신뢰를 보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참고로 나이지라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두 경기 도합 1:1로 원정 다득점으로 겨우 승리를 따낸 것이었다. 이중국적 선수들의 합류와, 오토 아도 감독이 조 추첨 이후에야 팀의 지휘봉을 잡는 등 조직력을 맞추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릴 전망. 이번 경기에서는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폼 점검과, 플랜A를 결정짓기 위한 시험대에 만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위스 (피파 랭킹 15위 / 팀 가치 : 281.00M 유로)

월드컵 예선에서는 5승 3무 조 1위로 가볍게 월드컵 진출에 성공. 그러나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다만 네이션스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모두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제공권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세페로비치(FW)의 타점 높은 헤더를 잘 지켰고,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두 골을 모두 세트피스로 기록하면서 이변을 썼다. 샤키리(AM / 시카고 파이어)가 현재는 정점에서 내려온 상황이기 때문에 필드골보다는 세트피스와 직선적인 공격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최대한 실리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주전 수비수라고 할 수 있는 아칸지(CB / 맨시티)가 리그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폼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호재라고 할 수 있겠다.

예상

스위스의 우세를 점치겠다. 가나가 현재 직면한 조직력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것이 좋은 상태. 스위스도 샤키리의 폼 저하로 인해 필드에서의 득점력을 담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저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다득점 양상으로 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할 수 있겠으나, 스위스가 다소 유리한 위치를 잡고 있습니다고 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