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피파 랭킹 50위 / 팀 가치 : 14.90M 유로)

개막전 경기는 개최국의 경기로 한다는 관례에 따라, 첫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개최를 확정 짓고나서 전력 상승에 골몰했는데, 유럽 예선 A조에 합류하면서 강호들과의 스파링을 정기적으로 치르는 모습. 다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도 못했고, 실점은 20점을 넘기는 등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만 드러냈습니다.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부분은 카타르가 에콰도르에게 꽤 강했습니다는 점. 상대 전적도 1승 1패로 백중세이고, 홈에서는 4-3으로 이긴 경험도 있습니다. 주장이자 주포인 하이도스(FW / 알사드)와 어린 나이임에도 A매치에서 89경기 26골을 넣고 있는 아피프(FW / 알사드) 듀오가 클럽에서 보여주고 있는 호흡을 잘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에콰도르 (피파 랭킹 44위 / 팀 가치 : 146.50M 유로)

남미예서는 직행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했습니다. 초반에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패한 것 이외에는 승점 관리가 전반적으로 잘 되면서 선두권을 유지했던 것이 진출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바이런 카스티요의 위조여권 문제가 잘 해결된 것도 에콰도르 입장에서는 다행이었습니다.

공격력이 매우 큰 문제. 발렌시아(FW / 페네르바체)가 핵심 선수라는 것은 이견이 없으나, 노쇠화로 이미 유럽 빅리그에서 멀어진 지 오래다. 이 경기를 대비해 아시아 국가인 사우디-일본-이라크 세 국가와 평가전을 치렀으나, 세 경기 모두 0-0으로 끝내면서 빈곤한 득점력을 증명하고 말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카타르를 상대로 원정에서 덜미를 잡힌 적도 있어, 에콰도르 입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불안감은 충분히 가질만 합니다.

예상

언더 ▼(2.5)를 주력으로 삼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가 카타르를 대비한 세번의 평가전에서 빈곤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말았고, 카타르와의 상대 전적도 그닥 좋은 편은 아니다. 카타르도 아직 세계 유수의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기에는 무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두 팀이 모두 보수적으로 나서면서 한 골 싸움으로 몰고갈 가능성이 높은 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