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피파 랭킹 36위 / 팀 가치 : 104.90M 유로)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2-2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냈습니다. 점유율을 잡고 상대에게 공격적인 기조를 보인 것은 나쁘지 않았으나, 득점력이 상승한 룩셈부르크의 날카로운 역습을 모두 저지하는 데는 실패한 셈.

그리스도 헝가리를 상대로 꽤 낮게 라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의 기본적인 강팀 상대 전술이 수비적인 기조와 선굵은 역습이기도 하고, 헝가리가 강팀을 상대로 할 때 강한 압박과 역습으로 재미를 쏠쏠히 보고 있습니다는 점은 상당히 노출이 많이 된 상태이기 때문. 이로 인해 강팀에게 강하고 약팀에게 약한 ‘의적’이라는 이미지까지 생긴 만큼 낮은 라인과 상대의 역습에 대응하는 방식은 여전히 헝가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피파 랭킹 56위 / 팀 가치 : 78.50M 유로)

몰타에게 하마터면 질 뻔했습니다. 86분 폰타스(FW)의 극적인 동점골이 아니었더라면 1-2로 패하는 굴욕적인 결과를 감내해야 했을 것.

하위전력을 상대로는 꽤 공격적인 기조로 경기를 하는 편. 다만 헝가리의 압박 시퀀스가 강팀을 상대로도 잘 통했기 때문에 지난 경기처럼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헝가리의 역습도 그리스에게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에 일부러 라인을 낮추고 보수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지난 경기에서는 중앙 장악을 노리고 433을 들고 왔는데, 같은 포메이션을 가동하더라도 최대한 ‘두줄수비’ 양상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상

그리스가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리스가 주포 둘이나 빠졌기 때문에 룩셈부르크보다는 득점력이 다소 처질 가능성이 있으나, 헝가리의 역습 대처 능력을 100%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헝가리의 득점력을 감안해 헝가리의 승리를 점쳐볼 수는 있으나, 많은 점수차를 만들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