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다. 지난 월드컵들에 비해 이번 선수단이 가장 밸런스가 좋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 증거는 바로 지난 5번의 A매치에서 19득점을 터뜨리는 동안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는 것. 리오넬 메시(PSG)와 더불어 라우타로(인테르), 디발라(유벤투스), 데 파울(아틀레티코), 로메로(토트넘) 등으로 이뤄진 선수단은 공수 어디에서도 약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어쩌면 이번 월드컵이 끝난 후 메시가 '올타임 NO.1'으로 등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물론 어디가도 힘들었겠지만, B조는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1강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2중 멕시코-폴란드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월드컵 최약체로 불리고 있으며 선수단 전부가 중동 리그에 속해있습니다. 물론 오랜시간 발을 맞춰왔기에 조직력만큼은 자신감이 있겠지만 유럽-남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개개인 기량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결국 극단적인 수비 형태를 취하며 승점을 노리겠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상

전력 차이가 가장 심하게 나는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는 세계 최고 리오넬 메시를 선봉으로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다. 월드컵에서 가장 약한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사우디가 90분 내내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중동에서의 경기가 자신들의 홈으로 느껴지곘지만 사소한 변수로는 이겨낼 수 없는 상대를 만났다. 첫 경기 승리가 유력한 아르헨티나는 큰 무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찍이 선취골을 뽑아낸 후 점수가 벌어질 경우 부상 방지와 체력 관리를 위해 메시, 디 마리아 등의 베테랑들을 교체해 줄 가능성이 크다. 결국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폴란드-멕시코와 경쟁해야 하는만큼 첫 번째 경기는 컨디션 조절을 위한 전술 운용이 나올 것입니다.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순간적인 돌파, 패스 등을 통해 사우디의 수비진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3-0, 혹은 4-0 정도의 스코어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핸디캡 기준점이 나오지 않은만큼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아르헨티나의 대승 가능성에는 한 치의 의구심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