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암스테르담 (조 1위 / 승승승패승)

이전 조별 리그 2경기서 연승을 따내며 조 1위에 올랐다. 또한 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 2-0 완승을 따내며 앞선 경기 패배를 빠르게 극복했다. 선전 가능성은 높다.최근 상승세 주요인은 강력한 공격이다. 앞선 스포르팅, 베식타스 전을 합쳐 7득점을 적중한 바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할러(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중심을 잘 잡아주며 화력을 뽐내고 있고, 측면 조합 또한 기민한 공격 가담으로 힘을 더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수비에도 강점이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준 적은 슈퍼컵 대회 0-4 대패밖에 없었다. 뛰어난 미드필드진 조율 능력으로 공·수 전환이 빨라 위기를 최소화한다.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일정한 수비력이 뒷받침 된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많아야 1실점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조 2위 / 패승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은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일정치 못하고, 전력 누수가 많다. 낙승을 기대하기 어렵다.수비진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전 센터백 자가두(CB)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게레이로(LB)와 슈멜쳐(LB), 모레이(RB) 등 측면 수비 라인은 박살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 빠른 측면 공세에 휘둘릴 것이 유력하다.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위기다.다행히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이전 자국 리그 경기를 기점으로 ‘주포’ 홀란드(FW, 최근 5경기 8골 1도움)가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점이 무엇보다 긍정적인 요소다. 심지어 이전 복귀전서 멀티골을 적중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영향력만 잘 발휘돼도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아약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을 그대로 이어가는 과정인데다, 후방 안정감 역시 상대보다 낫다. 도르트문트도 무게감 있는 공격진을 활용해 난전을 꾀하겠지만 전력 누수와 기복이 겹친 뒷문 제어에 실패하며 고전할 그림이 그려진다. 아약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