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는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그러나 정작 팀 전력은 우승권과 거리가 멀다. 릴라드와 C.J. 맥컬럼 듀오는 올해도 여전하지만, 그들을 받쳐줄 선수들의 수준은 더욱 낮아졌다는 평가. 특히 어네스 칸터와 카멜로 앤서니의 빈 자리가 상당히 커 보인다. 유서프 너키치가 건강하게 뛰고 있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디트로이트

이전 시즌 동부 꼴찌(승률 .278)였다. 두 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올 시즌도 크게 나아진 점이 없다. 에이스 제라미 그랜트를 제외한 나머지 4개 포지션은 모두 1~2년차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본격적인 리빌딩 시즌이 될 전망. 특히 이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뽑힌 케이드 커닝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예상

포틀랜드는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전날 유타전(107-129 패)에 이은 백투백 일정이다. 그러나 이 경기의 승리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 상대가 약체 팀이기 때문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포틀랜드의 홈경기라서다. 올 시즌 포틀랜드는 홈(9승 1패, 평균 116.4득점-104.4실점)-원정(1승 10패)에 따른 경기력 차이가 극과 극이다. 디트로이트는 4승 16패(평균 99.0득점-108.2실점), 승률 2할의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6연패 중이며, 기대주 커닝햄은 실력도 없는 주제에 자신감만 넘친다. 슈팅의 정확도가 말 그대로 최악인데, 너무 뻔뻔하게 많은 슛을 쏘고 있으니 팀 입장에선 재앙에 가깝다. 단, 포틀랜드가 백투백 일정임을 감안해 핸디캡 매치는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