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랑스 (리그 9위 / 무패승패무)

이전 라운드 니스 전서 1-2로 패하며 리그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위협할 정도였으나 추락이 빨랐다.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뒷문 제어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는다. 공격적인 스탠스 탓인지, 배후 공간을 열어주는 빈도가 잦다. 실제로 파이널 서드 아래 압박 빈도가 리그에서 6번째로 낮고, 수비진 평균 패스 성공률도 채 80%가 되지 않는 탓에 볼 소유권을 빠르게 내주는 중이다. 심지어 이전 주중 컵 대회 일정을 치르고 돌아와 주전 수비수들 체력 부담이 높아진 상태다. 기본적인 공격 스피드를 갖추고 있는 스타드 렌 강공에 휘둘릴게 자명하다.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그래도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특히 안방서 화력이 잘 묻어 나온다. 올 시즌 리그 기준 홈 무득점 비율이 11%에 불과하다. 가나고(FW, 최근 5경기 1골)가 네이션스컵 참가로 당분간 스쿼드서 빠지지만 칼리무엥도(FW, 최근 5경기 2골)와 소토카(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등 대체 자원이 풍족하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스타드 렌 (리그 4위 / 승패승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흐름 또한 상대보다 준수한 편이라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잎서 언급했듯, 상대 수비진은 체력 부담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작정하고 많이 뛰는 축구로 하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라보르데(FW, 최근 5경기 2도움)가 중심축을 잡으며 다양한 패턴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고, 테리어(LW, 최근 5경기 4골)와 도쿠(RW, 최근 5경기 2골) 또한 꾸준한 출전으로 시너지를 높이는 과정에 있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수비 안정감 역시 상대보다 준수하다. 올 시즌 리그 기대 실점 부분에서 4위에 랭크됐다. 그만큼 수비진 퍼포먼스가 일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장기 부상자 젤린(CB)을 제외하면 주력 자원 활용에 애로 사항은 없다. 상대 역습을 적절하게 제어하며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랑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서 윗선의 힘이 잘 묻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반갑지만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과 후방 불안이 쉽게 잡히지 않을 예정이다. 오히려 건실한 공·수 밸런스를 이어가고 있는 스타드 렌이 적정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하며 승기를 잡을 예정이다. 스타드 렌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