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2월 13일 엠폴리 : 칼리아리 칼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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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분석] 2월 13일 엠폴리 : 칼리아리 칼초 분석

경기분석 0 1835 0

[세리에A 분석] 2월 13일 엠폴리 : 칼리아리 칼초 분석

 

엠폴리 (리그 11위 / 패무패패무)

최근 리그 8경기(4무 4패)에서 승리가 없다. 시기가 이르긴 하나, 대게 시즌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더 이상의 상승도, 더 이상의 하락 가능성도 낮은 중위권 클럽들이 이렇다 할 동기 부여를 찾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 엠폴리가 그러하다. 리그 내에서는 슈팅 헌납 빈도가 가장 높은 클럽. 최근 치른 리그 6경기에서만 전반 실점을 9실점이나 허용했다. 전반 실점을 허용한 4경기에서의 평균 실점 시간대가 15.7분으로 선제 실점 시점이 매우 빠른 편이다. 팀 내 이렇다 할 정신적 지주가 없고, 대게 끌려 다니는 형국 속에서 에너지 레벨이 급감한다. 후반 대량 실점 빈도 역시 타 클럽 대비 유독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결과적으로는 오버(2.5 기준) 양상을 구현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요소다. 이들의 득점 가능성을 원천 배제할 수는 없다. 높이 싸움에 능한 ‘1선’ 피나몬티(FW, 최근 10경기 3골), 기술이 좋은 바이라미(AMF, 최근 10경기 4골 1도움), 활동량이 풍부한 주르코프스키(MF, 최근 10경기 2골) 정도가 눈에 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직전 로마전(2-4 패)에서도 드러났듯이, 적어도 상대의 PK 박스까지는 어떻게든 볼을 운반한다는 점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이날 시도한 총 패스(499회) 중 무려 176회(전체의 35.2%)를 상대 지역으로 운반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는 지표다. 칼리아리의 배후 공간에서 쏠쏠한 재미를 볼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할 것.

 

칼리아리 (리그 17위 / 승패패무승)

정확히 1월 첫 일정부터 이들의 페이스는 예사롭지 않았다. 이후 치른 5경기에서 무려 3승 1무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썼다. 직전까지의 19경기에서 단 1승만을 챙겼던 것과 비교한다면, 실로 어마어마한 성과다. 흥미로운 점은 언급한 5경기에서 기록한 7골을 모두 후반전에 기록했다는 점. 대체로 상대의 에너지 레벨이 급감할 시점인 후반 초반부터 이들의 역습 효율이 극대화되고 있다. 엠폴리의 배후 공간 대처 능력이 썩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이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페드로(FW, 최근 3경기 1골 1도움), 페레이로(FW, 최근 2경기 2골 1도움) 등의 페이스도 괜찮다. 최대 1골 내외의 만회 득점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 직전 일정에서는 ‘거함’ 아탈란타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1-2 승리를 따냈는데, 시도한 7회의 슈팅 중 4회를 상대의 PK 박스 안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정밀한 타격이 가능했다. 또 페레이로(FW)의 볼 터치가 무려 44회에 이르렀는데, 이 역시도 인상적인 빈도다. 적어도 1-3선 간 볼 공급에 큰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 비록 원정 변수를 의식해야 하나, 이들의 단기 페이스가 꽤 오랜 시간 유지되고 있고, 이렇다 할 부상 악재가 없다. 해볼 만한 승부다.

 

 

예상

 

엠폴리가 망가지고 있다. 도저히 1점대의 정배당을 책정받아서는 안 될 전력이다. 칼리아리는 일정을 거듭하면서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고, 이들의 경쾌한 패턴은 엠폴리에게 큰 부담으로 체감될 수 있다. 양측 모두 대량 득점이 가능한 전력은 아니며, 기본적으로는 실점 최소화에 초점을 맞출 공산이 크다. 아무래도 언더(2.5 기준) 접근이 가장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 고배당을 노린다면, 무승부 접근도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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