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르트 (리그 16위 / 패패패승승)

이전 2연승을 거두며 기세상으로는 앞서고 있다. 이번 경기를 이기면 강등권 탈출에 한 발 더 나아가게 되고, 최소 승강 플레이오프는 확보할 수 있다. 홈 이점도 있어 자신감은 넘친다. 홈 득점력은 신뢰할 수 있다. 물론 다득점에 특화되어 있는 팀은 아니지만 홈에서만큼은 무득점 경기가 1경기 밖에 없다. 슈텐스(FW / 5경기 1골 1도움), 플레밍(AM / 5경기 2골)의 발 끝이 살아나며 이전 4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멀티골 이상을 득점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득점 가능성은 높다. 수비력은 문제였다. 리그 50실점을 넘기는 팀은 시타르트가 유일했다. 그러나 이전 두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득점력이 좋지 않은 헤렌벤은 그렇다 치지만 경기당 한 골 이상은 넣는 흐로닝언을 상대로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좋은 성과. 다만 양 측면 수비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는 과제로 남아있다. 이전 페이스를 감안하면 대량 실점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파르타 (리그 17위 / 무무패패승)

작년 11월 이후 드디어 첫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스파르타 못지 않게 승리를 쌓지 못했던 빌럼을 상대로 겨우 이긴 것이라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득점력과 수비력, 둘 모두에게 합격점을 주기는 어렵다. 직전 경기 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전 5경기 득점은 3점에 불과하다. 위트레흐트-페예노르트 등 강팀이 섞여있었음을 감안해도 리그 최소 득점의 성적은 높게 쳐주기 어렵다. 중앙수비수인 브리엔드(CB)가 3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라는 것이 스파르타의 현실이다. 그나마 미난스(RW)가 공동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전 5경기 공격포인트가 없다. 득점 가능성은 낮다. 수비력은 문제. 비록 총 실점은 시타르트보다 15점이 적지만 이전 10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2차례 밖에 없었다. 그리고 상대는 빈공의 헤렌벤과 빌럼. 상대가 많지는 않아도 꾸준히 득점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점 가능성은 높다고 보는 것이 좋다. 페예노르트와 위트레흐트 전에서 모두 기댓값보다 1골 이상 많은 실제 실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수비진 퀄리티도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

예상

시타르트의 우세를 점치겠다. 물론 시타르트의 수비력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 수비 페이스는 높게 평가해주어야 한다. 상대 팀 스파르타의 빈공을 감안하면 많은 실점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수비력에 더해 이전 득점력 만큼은 시타르트도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저득점 홈승이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보인다. 시타르트 승 / 언더 ▼(2.5)로 가닥을 잡자. 핸디(+1.0)가 시타르트 쪽이라 시타르트 핸디승도 괜찮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