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리그 4위 / 승무승승무)

이전 5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챔스권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전술적으로 부족한 세부 공격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더비라는 특수한 환경이고, 8경기 째 홈에서 지고있지 않지만 불안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압박대처는 변수다.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간격이 너무 넓다. 전방으로 볼이 투입되면 수적 우위는 얻을 수 있지만 수비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기가 힘든 구조다. 결국 공이 롱볼로 투입되는 등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 졌고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공격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블라호비치(FW)가 결정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더비라는 특수한 환경 상 대량 득점을 기대할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압박으로 인해 턴오버 ▲가 이루어지면 실점 가능성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3톱이 수비 가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수비시에 수적 열세를 맞을 수 밖에 없다. 직전 경기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선수들을 놓치며 박스 안에서 13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중거리 슈팅도 8개나 허용했다. 이전 5경기 3실점으로 실점 페이스는 좋지만 2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1실점 정도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도 좋다.

▶토리노 (리그 10위 / 승승무패패)

이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에너지 레벌이 많이 떨어져 있다. 더비 매치라 승부욕을 불태우겠지만 유벤투스가 더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2-3선 이탈이 심하다. 프래트(AM 17경기 2골 1도움), 포베가(CM / 21경기 4골 2도움) 등 득점에 관여하는 선수들의 이탈이 있다. 유벤투스의 공격을 단조롭게 하기 위해서는 중원 압박이 필수이지만 잘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전 3경기에서 2득점에 그친 이유도 중원에서의 지원이 확실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직전경기 베네치아전에서 67%의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XG값은 0.71에 그쳤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다득점은 힘들다. 직전 경기 실점 기댓값은 0.45였음에도 실제로 내준 골은 2골 이었다. 이전 3경기에서 5골을 실점하며 수비 집중력에 의문을 갖기에는 충분해졌다. 이전 후반 막판에 실점하는 빈도가 잦아지며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하고 있음이 명백해졌다. 기본적인 실점률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원정에서는 무실점 경기가 1경기 뿐임을 감안하면 실점 가능성은 매우 높다.

예상

유벤투스의 승리가 유력하다. 다만 경기력과 전술에서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더비라는 특수성과 이전 실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유벤투스도 실점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전 맞대결 5경기에서 3경기가 오버 ▲ 였음을 감안하면 오버 ▲(2.5)쪽이 가능성이 높다. 핸디(-1.0)적용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유벤투스 승 / 오버 ▲를 주력으로 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