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체 (리그 14위 / 승패무승패)

레알과의 2연전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많이 보여주기는 했으나 세비야에게 패하며 기세는 한 풀 꺾인 상태다. 다만 강팀과의 선전에서 자신감을 많이 찾았고 상대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아 승리 가능성은 높다. 보예(FW / 18경기 7골 3도움)가 결장 예정이다. 밀라(FW / 5경기 3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공격력에 큰 공백이 생겼음은 부정할 수 없다. 밀라의 활동 반경을 넓혀주는 것은 보예가 수비수를 묶어두며 밀라에게 활동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 밀라가 슈팅 능력은 좋지만 공간을 주지 않으면 파괴력이 반감될 여지는 충분하다. 수비력은 문제가 많다. 이전 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높이 싸움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지 못하며 리그에서 3번 쨰로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홈에서는 실점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호재다. 이전 줄어든 상대편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실점 가능성은 많이 줄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라요 (리그 11위 / 패승패패패)

이전 3연패로 에너지 레벨이 완전히 떨어져있다. 그나마 장점인 '홈 이점'도 없는 상태에서 강팀을 상대로도 인상적이었던 엘체를 만난다. 큰 부담을 가지고 싸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공격 침체가 심하다. 이전 5경기에서 2득점 밖에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 12월 까지의 공격력은 인상적이었으나 가르시아(FW / 5경기 1골), 팔카오(FW / 5경기 0골) 모두 제몫을 해주고 있지 못하다. 상대 골키퍼가 세이브를 리그에서 3번쨰로 많이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득점 가능성은 매우 줄어들었다. 수비에서는 문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3선에서 저지선 역할을 할 로페즈(CM)도 부상으로 빠졌고 원정에서 실점률이 2배 이상 느는 것도 문제다. 아직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없다. 턴오버 ▲ 빈도도 높은 편이라 공 소유권을 자주 잃고 있다. 이전 3경기 연속으로 2실점 이상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실점 가능성은 높게 보는 것이 옳다.

예상

엘체의 승리가 유력하다. 이전 페이스와 홈 이점에서 엘체에게 웃어주고 있는 매치다. 다만 엘체도 주력 공격수의 이탈로 많은 득점을 기대할 수는 없다. 언더 ▼(2.5)는 확정적이다. 라요의 원정 성적이 너무 좋지 않고 이전 페이스도 매우 떨어져 있어 득점 가능성과 승리 가능성은 매우 떨어지는 상태다. 엘체 승 / 언더 ▼가 가장 좋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