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리그 1위 / 무패승무패)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5경기에서 1승에 그치면서 리그 1위의 기세가 한 풀 꺾인 상황. 리그에서는 2패만을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전 챔피언스리그 파리와의 경기와 컵 경기에서 패배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다. 무엇보다 부진한 공격력이 눈에 띈다. 최근 3경기에서 1골에 머물고 있는데 이전 경기 벤제마(FW), 비니시우스(LW)를 모두 가동했음에도 유효슈팅을 1개도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하위팀을 상대로는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자원들이 즐비하기에 득점 생산은 가능하겠으나 현재 페이스를 고려한다면 다득점은 함부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바스케스(RB)와 카세미루(CDM)가 복귀하며 후방에서도 완전체를 갖추게 되었고 여전히 후방에서 안정감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상대의 득점력이 리그 최하위 수준인 점을 보더라도 이번 라운드는 클린시트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알라베스 (리그 18위 / 패패승패승)

무려 12경기만의 승리였다. 이전 경기 강호 발렌시아를 잡는 기염을 토하며 사라졌던 승리 DNA를 오랜만에 살려냈다. 하지만, 다음 경기 상대는 리그 최강 레알마드리드.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지는 부분은 명백한 사실이다.수비의 안정성은 여전히 떨어진다. 특히 팀의 고질적인 문제는 측면. 이전 경기에서는 윗선 자원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노출이 덜했지만 측면에서 28개의 크로스를 헌납했다. 중원에서 깔끔한 클리어링이 이뤄지면서 실점을 최소화 했지만 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내기엔 버겁다. 특히나 일대일 매치업에서 열세를 보일 것이 자명하고 협력 수비를 가져가겠지만 3-4선 공간이 넓어지면서 상대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점은 물론 멀티실점까지도 염두에 둬야한다.이전 경기 2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코너킥과 PK골에서 나온 득점으로 여전히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의 공격력은 떨어진다. 다행히 이적생 에스칼렌테(CM)가 중원에서 활기를 불어넣었고 부진하던 호셀루(FW, 최근 5경기 2골)가 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호셀루(FW)는 이전 경기 2골을 기록한 점 이외에도 공격 지역에서 볼 경합 10번 싸움에서 100%의 성공률을 거두며 상대 수비 블록에 끊임없이 하중을 가했다. 한 경기로 속단하기엔 이르지만 밀리탕-알라바(CB)와의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볼 경합 이후 나타날 수 있는 1득점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다.

예상

이번 일정의 메인 선택지는 ‘핸디캡(-1.0)승’이다. 최근 레알마드리드의 공격력이 떨어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홈에서 하위 팀을 상대로는 득점할 수 있는 자원들이 즐비하다. 최소 멀티 득점까지는 가능한 전력이다. 알라베스가 호셀루(FW)를 겨냥한 롱볼을 통해 진흙탕 싸움을 유도하겠으나 원정 기복과 전력 차로 저항이 어렵다. 다득점 위주의 홈 승이 가장 유력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