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리그 9위 / 승무패승승)

포르투와의 경기도 승리했고, 리그에서도 유럽 대항전 진출 권인 5위를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리그 9위지만, 4위와의 승점 차도 5점에 불과해, 전력상 비등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파케타(AM / 25경기 7골 4도움)의 활약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상대가 442로 나올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원에서 수적인 우세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파케타가 활동할 수 있는 여지는 커진 셈이다. 뎁벨레(FW / 최근 5경기 2골 2도움)가 최근 폼이 좋기 때문에, 파케타가 적절한 지원만 해줄 수 있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약점은 수비다. 29경기 30실점으로 나름 실점 통제를 하고 있지만, 리그에서 세번째로 많은 유효 슈팅을 허용하고 있다. 로페스(GK)가 리그 3위의 선방률로 골문을 든든히 지켜주지 않았다면 실점이 더 많아졌을 것이 분명하다. 보아텡(CB)도 이번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빠지게 되므로, 중원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는데, 은돔벨레(CM)가 수비적으로 얼마나 큰 공헌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스타드렌 (리그 4위 / 패승승승패)

레스터에게 원정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는 꺾인 상황. 순위상으로는 앞서고 있지만 승점 차가 5점차라 순위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원에서의 수적 열세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가 전술의 키포인트로 보인다. 442를 쓰기 때문에 중원에 2선을 포함해 3명을 배치하는 리옹의 중원에서 수적으로 밀린다. 결국 공격수들도 중원싸움에 가담해 주어야 수비적으로 부담이 없을 전망이다. 다행히 수비적으로는 매우 안정되어 있는 상태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유효슈팅 비율을 30% 미만을 유지하고 있고, 슈팅 역시 두번째로 적게 내주고 있다. 여차하면 442의 장점인 두 줄 수비를 선보일 수 있기도 하다. 다실점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두줄수비 형식으로 나온다면 라보르데(FW / 27경기 14골 6도움)가 얼마나 많은 찬스를 골로 연결시켜주느냐가 경기를 결정지을 전망. 다행히 스타드렌의 결정력은 매우 좋은 편으로, 기대 득점에 비해 실제 득점이 7골이 많다. 득점 수치도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효 슈팅을 만드는 빈도가 리그에서 가장 많아, 역습 위주의 공격을 하더라도 확률이 높은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비적으로 변화를 꾀하더라도 득점 가능성은 높게 보는 것이 옳다.

예상

다득점 페이스가 예상된다. 오버 ▲(2.5)를 주력으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스타드렌의 공격력과 골 결정력이 매우 좋고, 리옹도 공격형 미드필더가 중원 숫자 우위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승부에서는 중원에서의 우세와, 홈/원정 성적을 감안하면 리옹 쪽으로 근소하게 우세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