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리그 11위 / 패패무패무)

최근 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 직전 볼로냐전 0-0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12월부터 1월까지는 분위기가 꽤나 좋았지만, 2월부터 흐름이 급격하게 꺾이며 패배 허용 빈도가 늘어났다. 전력이 약한 팀인 만큼 꾸준한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득점이 나름 꾸준하긴 하지만 폭발력은 적다. 주축 공격수인 벨로티(FW)가 힘을 내곤 있지만(최근 리그 3경기 2득점), 그 외에 다른 자원들의 지원이 확실히 아쉽다. 측면의 보이보다(LM)-싱고(RM)의 전진과 크로스를 통해 벨로티에게 더욱 공격을 집중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때문에 상대 수비수들이 벨로티만 막으면 팀 공격 전체가 제어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중. 역습의 날카로움에 대해선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리그 27경기 28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4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다만 문제는 최근 실점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 지난 5경기 중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가 3경기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 밀린코비치-사비치(GK) 골키퍼의 이탈은 이 약점을 크게 키울 것이다. 안정적인 대응이 어려워 소극적 운영을 통해 실리를 챙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인터밀란 (리그 2위 / 패무무승승)

최근 팀 분위기는 꽤나 좋은 편이다. AC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까지는 공격에 상당한 문제를 겪으며 답답함을 이어갔던 팀. 허나 살레르니타나와의 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켜 공격진의 감각을 확실하게 끌어 올렸고, 직전 경기에선 ‘홈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원정에서 1-0의 승리를 따냈다. 비록 총 합계에서 밀리긴 했지만 의외의 일격을 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나 현지에서도 많은 비판이 따랐던 라우타로(FW)가 최근 2경기에서 총 4골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축 공격수의 자신감이 회복되면서 팀 전체 공격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더불어 상대는 최근 수비적으로 크게 불안한 토리노다. 라우타로가 충분히 3경기 연속골을 노려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최근 원정 성적이 다소 아쉬운 편이긴 하다. 지난 5번의 원정 경기에서 1승 4무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동안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공격력으로, 이 5경기 중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1경기도 없다. 허나 이 문제는 최근 살아난 공격력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 더불어 꾸준히 탄탄했던 수비력 덕분에 데브라이(DC)의 부상 공백이 크게 드러나지도 않을 것이다.

예상

인터밀란의 승리를 예상한다. 인터밀란이 최근 공격의 문제로 인해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몇 경기동안은 어느 정도 혈이 뚫린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상대가 최근 수비가 크게 무너진 토리노라는 점도 이들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소이다. 그리고 인터밀란의 수비는 여전히 탄탄한 편이다. 토리노의 득점 가능성은 낮다. 언더 ▼(2.5점 기준) 선택지를 함께 추천할 수 있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