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리그 4위 / 승승승승무)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 사비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팀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인상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주중 갈라타사라이와의 홈 경기에서 공격적인 운영을 보였음에도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다소 아쉽다. 트라오레(RW)나 오바메양(FW) 같은 영입생들의 활약이 준수한 편이나 토레스(FW)는 여전히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한 데용(FW)이 투입되었을 때 측면에서 효과적인 크로스를 올리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 확실히 공격 활용이 다양한 편이나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오사수나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나마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돌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선 힘이 될 것. 피케(DC)나 부스케츠(DM) 같은 사비볼의 핵심이 되는 노장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확실하게 리그 경기를 대비했다. 리그 순위 경쟁이 빡빡한 상황이라 이번 경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사수나 (리그 11위 / 무승패패승)

최근 팀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지난 6경기에서 3승 1무 2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물론 최근 들어 패배 비율이 다소 늘어난 모습이지만, 직전 비야레알전 1-0 승리를 기록하며 나름의 저력을 과시한 팀이기도 하다. 수비에서 성과가 꽤나 좋다. 지난 6경기 중 무실점으로 마친 경기가 4경기에 달한다. 더불어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는 AT마드리드전 단 1경기 뿐이다. 공격력이 꾸준한 팀은 아니나 4-4-2 포메이션을 활용한 수비적인 운영을 통해 확실하게 실리를 챙기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전진을 극도로 제어하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에 어려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다만 역습의 날카로움은 확실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축 1선 자원인 아빌라(FW)가 경고 누적 징계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난 비야레알전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했던 선수다. 팀 공격이 아빌라(FW)-가르시아(FW) 투톱 조합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공격력이 반토막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예상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챔스 티켓을 가져가기 위해 리그에서 치열하게 순위 경쟁 중이다. 오히려 유로파리그보단 리그에서의 경기들이 더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여 오사수나를 이기려 할 것. 오사수나가 소극적인 대응으로 막으려 하겠지만 최근 전술적 움직임이 좋아 충분히 골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오사수나의 성향으로 인해 많은 골이 나오지는 않을 것. 언더 ▼(2.5점 기준) 선택지도 추천할 수 있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