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리그 3위 / 패승무패패)

급속도로 전망이 좋지 않아지는 중. 공격진과 수비진, 중원까지 주력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할 예정이다. 골 차이는 한 골 밖에 나지 않기는 하지만, 스쿼드 상 버거워보이는 것이 사실이다.쉬크(FW / 20경기 20골)의 부재는 뼈아프다. 대체자인 알라리오(FW / 19경기 3골)가 지난 쾰른전에서 가장 많은 경합에서 패배(8회)하고 슈팅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을 만큼 부진해버렸기 때문. 이 때문에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마나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주던 비르츠(AM / 24경기 7골 10도움)의 지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번 경기는 물론 시즌 내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득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레버쿠젠은 리그 3위 안에 들어있는 팀 중 유일하게 실점이 40점이 넘는 팀이다. 그만큼 공격적인 팀이라 수비 라인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 프림퐁(RB)도 공격적인 능력을 살려 높게 전진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다. 다만 이 때문에 아탈란타가 공략할 여지가 많은 것은 사실. 레버쿠젠도 득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력 누수에도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이와 비례해서 공략할 틈은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아탈란타 (리그 6위 / 승승패승무)

4위 까지는 8점 차이.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그 경기를 이겨도 5점 차이다. 직전 제노아전을 0-0 비겨버린 것이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가지 가능성은 유로파를 우승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일단 레버쿠젠의 공세를 이겨내는 것이 먼저다.지난 경기에서는 결정력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무리엘(FW)이 직전 경기 가장 많은 드리블(7회)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유효 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헛심만 쓰고 말았다. 최근 5경기에서 3득점 이상이 3회, 무득점이 2회로 득점 기복이 심해진 모습. 기본적인 득점력은 갖추었고, 유럽대항전 원정에서도 매번 멀티 득점을 기록했음을 고려하면 득점 가능성은 있으나, 기복을 줄여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1~2득점 정도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수비는 불안요소가 있다. 레버쿠젠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되는 점도 그렇지만, 지난 제노아전에서도 슈팅 숫자는 오히려 제노아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모든 원정 경기에서 2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유로파로 떨어지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압박을 주로 사용하다보니 후반전에 체력적 문제를 보이며 실점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중론. 챔피언스리그 원정 3경기에서 후반전에만 6골을 실점하기도 했다. 최근 공격력 감소를 수비 밸런스를 높이며 해결하고 있고, 최근 5경기 성적도 3실점으로 좋기는 하지만, 유럽 대항전 성적과 최근 경기에서의 불안한 모습을 고려하면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좋겠다.

예상

아탈란타가 최근 실점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성적을 챙기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의 모습과 최근 경기 내용을 보면 실점 가능성은 높다. 레버쿠젠도 골이 필요하므로 전력 누수가 심하지만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난타전이 예상되는 매치로, 오버 ▲(2.5)를 주력으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승부에서는 전력 누수가 적은 아탈란타의 손을 들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