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렌벤 (리그 12위 / 패패패무무)

처참한 경기력의 연속이다. 작년 12월 22일부터 지금까지 리그 승리가 없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 두 명을 이적시켰고, 적절한 보강이 이루어지지 못한 탓이다. 이적 시장이 다시 열리는 여름까지는 좋지 않은 페이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행크 비어맨(FW / 20경기 7골), 조이 비어맨(AM / 18경기 3골 6도움)을 모두 타 팀으로 보냈으니, 득점력에서 완전히 바닥을 기는 것은 당연한 일. 아직도 이 두 선수가 득점 1위와 도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격 전력은 거의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후반기에 헤렌벤이 득점한 골은 2골에 불과하다. 현재 페이스를 고려하면 다득점이 가능한 상황은 절대 아니다.실점률은 중위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홈에서 실점이 늘어난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원정에서보다 무실점 비율이 절반 넘게 줄어들고, 그 비율이 15%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상대의 원정 공격력을 고려하면 다실점 페이스는 아니나, 다실점을 면할 수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헤라클레스 (리그 11위 / 승패승패무)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으로 홈에서 승점을 따고 원정에서 잃는, 중하위권 팀의 성적. 그러나 원정 기록이 너무 좋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도 확실하게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최근 5경기를 살펴보면 헤라클레스가 거둔 2승은 모두 홈 경기였다. 그만큼 홈과 원정 성적 편차가 매우 심하다. 원정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고, 13패 중 10패를 원정에서 기록했다. 원정 득점력이 매우 좋지 않은 것이 문제로, 12경기에서 8골을 넣는데 그쳤다. 아자위(RW), 시어휘스(FW) 두 ‘핵심 공격진’이 빠져나간 상황에서, 원정에서의 득점 가능성은 회의적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원정에서 실점률도 급격하게 높아지기는 하지만, 상대 공격진의 부진을 고려하면 많은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 기본적으로 수비 지향적인 기조로 경기에 임하고, 이 때문에 슈팅은 적지않게 허용하는 편이지만 슈팅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빈도는 리그에서 3번째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 후반기에 상대 공격진 핵심이 빠져나간 이후, 득점력이 완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점 가능성은 적게 봐도 좋다.

예상

언더(2.5)가 주력이 될 것이다. 헤렌벤은 후반기에 완전히 득점력이 가라앉았고, 헤라클레스 역시 원정에서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저득점 경기는 거의 확정이다. 경기는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언더 ▼(2.5)를 주력으로 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