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리그 7위 / 패패패승승)

최근 2연승으로 3연패의 좋지 않던 흐름을 끊어냈다. 향후 일정이 아스톤빌라-뉴캐슬-맨시티로 험난하지만, 일단 5위까지의 승점 차를 4점 차로 줄여,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아직 꺼지지는 않았다.최근 2연승이 모두 강등권 경쟁을 하는 팀들과의 맞대결이었다. 16위 이하 팀들을 상대로 홈에서 패배하지 않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울브스 감독은 황희찬(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이 다음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부상 후유증이 유려되는 상황에서 다득점은 어려울 전망. 이번 시즌에 3골 이상 득점한 경기가 세 경기에 그쳤을 정도로, 대량득점에 특화되어 있는 팀은 아니다. 1~2골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플랜을 들고 올 전망이다.최소 실점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브스 위에는 맨시티, 첼시, 리버풀만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울브스가 이번 시즌 실점 억제를 얼마나 잘 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볼리-사이스-코디(CB)로 구성된 3백 시스템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이들을 넘어도 선방률 1위(84.1%)를 기록하고 있는 주제 사(GK)가 버티고 있다. 리즈가 시즌 내내 결정력 문제에 발목 잡히고 있음을 고려하면 무실점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리즈 (리그 16위 / 패패패패승)

이전 경기 노리치와의 ‘승점 6점’ 경기를 극적으로 잡아냈다. 91분에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94분에 겔하르트(FW / 최근 5경기 1골)가 극적인 득점으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얻어냈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4점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강등 위협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전임 감독만큼은 아니지만, 새로 부임한 제시 마치 감독도 공격적인 운영을 즐기는 감독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즈의 공격력은 굉장히 비효율적이었는데, 뱀포드(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장기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이 길었기 때문. 확실한 원 톱 자원의 부재로 인해 슈팅이 먼 거리에서 시도되는 빈도가 잦았고, 이는 유효슈팅의 비중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공격 효율이 리그에서 3번째로 좋지 않은 팀. 노리치전 이전까지 네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울브스의 수비력을 감안하면 다득점이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수비시에는 끊임 없는 압박을 중시하는 편으로, 리그에서 압박 수치가 유일하게 5000회를 넘을 정도로 강도 높은 압박을 시도한다. 제시 마치 감독도 라이프치히 등 압박을 중시하는 팀을 맡았던 적이 있어, 이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속되는 압박이 체력적 문제와 간격 유지 문제를 야기했고, 이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유효슈팅 허용으로 나타나고 말았다. 울브스가 전통적으로 간격이 벌어진 틈을 타 역습을 노리는 기조의 팀 임을 고려하면 리즈가 가진 약점이 많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예상

울브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아직 리즈가 압박으로 인한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부상 후유증이 걱정되는 상황에서 울브스가 다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의문. 울브스가 역습으로 제한된 공격 기회만을 잡을 가능성이 유력하기도 하다. 리즈도 무득점이 유력함을 고려하면 언더 ▼(2.5)가 확률이 높은 선택이라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