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최근 6연승으로 분위기가 매우 올라왔다. 코로나 집담 감염으로 인해 분위기가 꺾일 뻔했지만, 그럼에도 선두 KB스타즈를 잡아내면서 휴식기 후 첫 승을 거뒀다. 박혜진과 김정은의 결장에도 거뒀던 승리라서 더더욱 놀라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최근 외곽슛이 아주 잘 터지고 있으며, 최이샘과 박지현, 홍보람, 김진희 등의 슛 감각이 상당한 편이다. 골밑 역시 김소니아가 든든하게 버티는 중이다.

▶신한은행

긴 연패를 당하다가 지난 18일 하나원큐전에서 연패를 끊었다. 그 중심에 섰던 선수는 역시 김단비로 23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거의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승희와 한채진 역시 각각 18득점과 15득점으로 활약해 김단비를 도왔다. 확실한 센터는 없는데, 포워드진이 두텁고, 유승희 같은 장신 가드들도 있어 사이즈가 그렇게 나쁜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예상

신한은행이 지난 경기에서는 다득점이 나왔지만, 이전까지 득점이 저조했는데다 상대가 하나원큐였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하나원큐는 리그에서 가장 실점이 많은 팀 중 하나. 신한은행의 공격이 지난 경기만큼은 조금 거품이 끼었다고 봐도 될 정도다. 반대로 우리은행은 박지수가 없었다지만 KB스타즈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김소니아 견제가 어려울 듯해 이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접전이 많았기는 했지만, 두 팀의 최근 공격력 차이는 분명히 있으므로 -6.5점 핸디캡 승리까지 우리은행을 봐도 좋을 듯하다. 두 팀 맞대결에서 다득점보다는 저득점 양상이 주를 이룬 편인데, 우리은행의 최근 득점력이 워낙 좋고 홈이기까지 해 다득점 양상으로 갈 확률도 적지 않다. 기준점도 138.5점으로 작아 오버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