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세 (리그 6위 / 승승패무무)

최근 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 주중 로마와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결국 1차전 패배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 중. 물론 이 중 2경기가 로마와의 경기였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이번 경기는 리그 하위권 팀을 상대하는 경기. 분명 최근 경기들과는 다른 흐름을 보일 것이다.다만 최근 리그에서의 공격 전개도 아쉬움이 많다. 이전 8번의 리그 경기 중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단 1경기 뿐이다. 오펜다(FW)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있긴 하지만 프레데릭센(FW, 최근 리그 7경기 0골)의 최근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고, 새롭게 영입한 그르비치(FW, 리그 6경기 0골)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공격 전개가 대부분 측면 윙백인 비텍(LM)이나 다사(RM)의 크로스에만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상대가 측면을 확실히 제어하면서 결국 박스 바깥에서의 무리한 시도들만 이어지고 있다(올 시즌 PK 박스 밖 슈팅 비율 44%). 전력이 강한 팀임은 맞지만 상대를 확실하게 압도하는 유려한 전개를 기대하긴 어려운 팀이다.

▶발베이크 (리그 14위 / 패무패패무)

최근 팀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이전 헤이렌베인전에선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따냈지만,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2무 5패). 16위 시타르트와의 승점 차이는 불과 2점. 한 경기만으로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근소한 차이다.소극적인 운영을 통해 실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리그 평균 점유율이 43%에 불과할 정도로 라인을 깊게 내리고 방어에 집중하는 팀이다. 다만 수비진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 아니고, 최근 수비 진영에서 잦은 실수들이 이어지며 실점이 급격하게 늘어났다(최근 7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 실점 허용). 더군다나 이번 경기에선 주축 풀백인 가리(DR)가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뷔트너(DL)가 아웃된 상황에 그마저 이탈하면서 측면 수비력이 더욱 떨어질 것. 상대 윙백들의 전진을 제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이 팀의 또 다른 불안요소는 원정에서의 경기력이다. 이번 시즌 리그 원정 13경기 중 승리를 따낸 경기가 단 1승에 불과하다. 원정에서 특별한 경기력을 기대할 수 없는 팀이다.

예상

비테세의 승리를 예상한다. 물론 비테세도 최근 답답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긴 하다. 더불어 주중 경기 무승부를 통해 유로파 컨퍼런스에서 탈락하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된 상황. 다만 원정 팀 발베이크는 최근 상황이 더욱 좋지 않고, 전력적으로도 상당히 약한 팀. 수비 불안이 급격히 증가하며 버티기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홈 팀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