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렘 (리그 15위 / 패패패무패)

최근 팀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이전 시타르트전 0-1 패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1무 4패). 또한 최근 20경기에서 따낸 승리가 단 1승뿐이다(1승 3무 16패). 부진한 흐름을 길게 이어가면서 하위권을 전전 중. 현재 흐름대로 가면 강등권 추락도 결코 이상하지 않다. 강팀 알크마르를 상대하는 것이 더욱 부담스러울 것이다.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공격력이다. 최근 7경기 중 단 1번도 멀티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수비는 나름 탄탄한 편이다. 그 아약스를 상대로도 0-1의 패배만을 당했었다. 허나 이 7경기 중 무득점으로 마친 경기가 6경기에 달할 정도로 득점력이 저조하다. 이적 이후 곧바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발베이크전 3-1 승리를 견인한 우스팅(AM)의 부상이 아쉽다. 사글람(AM)이 있긴 하지만 그는 여전히 전반기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 알크마르가 최근 공격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보다 훨씬 더 답답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주축 3선 자원인 를론치(CM)가 부상에서 회복해 이전 경기에 벤치에 앉았다. 경고 누적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사디키(DM)와 함께 중원에 큰 힘이 될 전망. 이들이 드비트(AM)나 레인더스(CM) 같은 상대의 공격적인 2-3선 자원을 확실히 제어해야만 그나마 승산이 있을 것이다.

▶알크마르 (리그 4위 / 패승패패승)

최근 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 주중 보되 글림트와의 유로파 컨퍼런스 경기는 결국 연장전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탈락했고, 그 이전 리그 경기에서는 트벤테에게 0-1의 패배를 당했었다. 모두 전력상 충분히 이길 수 있던 상대인 만큼 탈락과 패배의 충격이 상당할 것이다.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이 높을 것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최근 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파블리디스(FW, 최근 리그 3경기 0골)가 주중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감각을 회복했다는 점이다. 이전 트벤테전에서 그는 단 13번의 볼터치만 가져갔고 이 중 박스 안 터치는 단 1번도 없었다. 그의 부진으로 인해 공격 상황에서 칼슨(LW)에게만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스 안쪽으로 볼을 투입하기가 쉽지 않았었다.파블리디스가 살아나면 측면, 특히나 풀백 자원의 전진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상대 센터백이 피지컬이나 힘이 그렇게 뛰어난 자원들이 아니기에 파블리디스의 존재감이 충분히 빛날 수 있는 경기다. 답답했던 트벤테전에 비해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예상

알크마르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다. 공격에서 다소 답답함을 보였던 이전 리그 경기지만, 그래도 주중 유로파 컨퍼런스 경기를 통해 톱 자원의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린 상태다. 빌렘이 최근 실점이 적긴 하나 1실점 경기 비율은 높은 편. 알크마르 선수진의 퀄리티, 그리고 빌렘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알크마르도 충분히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차이가 크게 나진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