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리그 1위 / 승승승승승)

이전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3-0의 승리를 따냈다. 몸 상태에 우려가 있던 벤제마가 출전해 2골을 기록. 다만 이후 상태가 악화되어 이번 경기 결장이 유력하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향후 일정들에서 휴식을 취하고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벤제마가 빠진다면 디아전방의 공격력이 급감할 것이다. 물론 비니시우스(LW)가 있긴 하지만, 그 역시 벤제마의 연계 능력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요비치(FW)나 디아즈(FW)가 최전방에 출전하게 된다면 공격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전진 능력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일 것. 3선의 모드리치(CM)나 크로스(CM)에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겠지만, 결국 박스 근처에서는 그의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멘디(DL)가 이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같은 왼쪽 라인에 서는 비니시우스에겐 부담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 (리그 3위 / 승승무승승)

이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2-1의 승리를 따냈다. 수월한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고전하며 1골차의 승리를 따냈다. 갈라타사라이가 이번 시즌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임에도 1실점을 허용했다. 역시나 공격적인 성향의 전술을 활용하는 만큼 수비의 공간을 제어하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냈다.레알 마드리드가 핵심 공격수인 벤제마의 결장이 유력하지만, 그럼에도 공간을 크게 내주는 이 팀의 특성상 실점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격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다. 오바메양(FW)과 트라오레(RW)의 속도를 활용한 빠른 타격이 유효하고, 가비(CM), 페드리(CM), 데용(CM) 등 3선 자원들이 측면 쪽과 연계하면서 유려한 전개를 만들어내고 있다. 물론 레알이 수비적으로 탄탄한 편이지만, 최근 실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최근 3경기 중 1경기 무실점). 사비 감독 부임 이후 공격의 컨디션이 올라온 바르셀로나라면 충분히 득점 가능성은 있다.

예상

무승부의 결과를 예상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컨디션이 좋은 편이긴 하나, 벤제마의 결장은 이 팀의 공격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최근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고, 수비적인 약점을 항상 안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실점 가능성은 열려있는 편이다. 무승부가 가장 적합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