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리그 11위 / 무승패패패)

안산과 함께 리그 승리가 없는 유이한 팀. 최근에는 세 경기 연속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완전히 떨어져 있다. 감독이 공격적 축구를 선호함에도 득점력이 부진하다는 점이 문제.공격진의 결정력이 매우 떨어져 보인다. 유효 슈팅 평균 개수가 리그에서 가장 적다. 이전 시즌 MVP 안병준(FW)이 침묵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그나마 박정인(FW / 리그 2골)의 활약이 있었지만 U23 대표팀 차출로 이번 경기에는 결장할 예정이다. 최근 득점력까지 고려해보면 다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수비진은 두말할 것 없이 최악. 승리가 아직 없는 안산도 무실점 경기가 있지만, 부산은 무실점 경기가 하나도 없다. 코로나로 인해 주전 멤버들을 확정 짓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양전(0-1 패)에서는 무려 8자리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지공 상황에서 중원 수적 열세에 놓여, 상대방의 침투를 지속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압박을 시도할 때도 유기적이기 보다는 개인이 따로 노는 듯한 모습. 총체적 난국이라고 볼 수 있겠다.

▶김포 (리그 7위 / 패무무패패)

초반 2연승 후 리그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초반 반짝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할 전망. 원정이기는 하지만 굉장히 좋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부산 전은 충분히 그 기회가 될 수 있다.손석용(RW / 리그 3골)의 퇴장 징계가 아쉬운 부분. 수비를 열심히 하다 퇴장 당한 것도 아니고 분을 이기지 못해 박치기로 퇴장 당하며 해당 경기와 이전 경기까지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김포의 전술이 윙어의 중앙 관여도를 높여 득점 확률을 높이는 것이므로, 해당 전술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의 이탈은 치명적. 최근 화력에서도 저하되는 모습(5경기 3득점)이라, 다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공격 효율은 부산보다 낫다는 점이다.강한 압박을 선보이는 것은 좋으나, 최근 카드 트러블에 걸리는 상황이 잦아지고 있다. 손석용(RW)뿐 만 아니라 이상욱(GK)이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한다. 팀 파울이 94개로 누적 1위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임을 고려하면 굉장히 많은 수치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멀티 실점을 허용하며 급격하게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 아직 신생팀이라 간격 유지와 압박시 유기적인 움직임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예상

김포의 승리를 예측하겠다. 주포의 징계로 인한 득점력 저하를 겪고 있지만 효율 면에서 부산보다 앞서고 있다. 반면 부산은 총체적 난국이다. 양 팀 모두 득점력 때문에 고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언더 ▼(2.5)를 예측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