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재 5연승,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따내면서 상당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것도 최근 승리한 6경기는 모두 15점차 이상일 정도로 거의 대부분 압승을 해냈을 정도. DB에 다소 어이없게 패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다득점을 해내며 승리를 따냈다. 허훈과 정성우, 박지원의 가드진이 활약이 대단하고, 양홍석과 하윤기의 프론트코트,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까지. 밸런스가 아주 좋은 팀으로 꼽힌다.

▶LG

전날 SK를 꺾는 이변을 낳았다. 이재도가 무려 26득점을 해내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SK전에 강했던 이관희는 이 경기에서도 14득점을 올려 다시 한 번 천적임을 드러냈다. 아직 6강 진출을 포기할 단계는 아닌 상황. 한국가스공사가 강팀들 상대가 많이 남아 있어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상

전날 LG가 경기를 치른데다 요즘 KT의 기세가 대단해 이 경기 승자는 KT가 되기가 쉬워 보인다. 특히 두 팀의 공격력 차이가 상당해서 최근 5경기 90점 이상을 넣을 정도로 뛰어난 KT인데 비해, LG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좀 더 초점이 맞는 팀이다. 그렇다고 KT가 수비가 나쁜 팀도 아니기에 결국 공격력 차이가 커 승부는 KT에 많이 기울 전망이다. 해외 기준 KT가 -6.5점의 핸디캡을 받았는데, KT가 워낙 대승이 많아 이 핸디캡 이상의 격차가 나기가 쉬워 보여 핸디캡 승리 역시 KT를 보는 것이 좋겠다. 언오버 기준점이 159.5점으로 낮다. 맞대결서 이 기준점을 넘긴 적이 올 시즌 딱 1번 뿐이다. 언더에 무게가 많이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