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전을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팀이지만 상대가 조 1위인 한국이기에 쉽지 않은 일정이다. 리마의 이탈 속에 알리 맙쿠트와 카이우의 공격진을 가동 중인데 타겟형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는 단점이 확실하다. 개인기를 앞세운 선수들의 역습성 플레이에 기대를 해야 한다.

▶한국

이란을 제압하고 조 1위에 올라갔다. 투볼란치를 선호하는 벤투지만 황인범의 부상과 정우영, 김진규의 코로나 확진으로 정우영 원볼란치를 가동했는데 이재성과 권창훈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를 커버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움직임도 좋았는데 벤투는 홈에서 16승 4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슈틸리케가 갖고 있던 감독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원정에는 조규성이 코로나로 빠지기에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이 급히 소집됐다.

예상

한국의 승리를 본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아쉽지만 정우영은 일당백을 할 수 있는 선수기에 이란 전과 같은 안정적 경기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간 서아시아 원정에서 늘 고전했던 점을 벗어던진 한국이고 1위를 지켜 3포트를 수성해야 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무엇보다 김민재와 김영권, 김진수등이 나설 한국 수비진 상대로 아랍에미리트가 확실한 기회를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