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피파 랭킹 65위 / 팀 가치 : 100.90m 파운드)

예선에서 2006년 이후 가장 좋은 결과를 냈던 것을 증명하듯이, 스페인을 상대로도 패하기는 했지만 1-2로 석패하는 결과를 냈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배치되기는 했으나, 그래도 전력 상으로 크게 열세인 상황에서 거둔 성과를 낮게 볼 수는 없다. 공격력은 유로예선과 비교하면 퇴보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유로 예선에서는 10경기동안 16골을 득점했지만, 월드컵 예선에서는 네 골이 줄었다. 직전 경기에서도 브로하(FW / 사우스햄튼) 등 주력 공격수들은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점유율을 완전히 압도당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나, 월드컵 예선부터 드러났던 화력 저하 페이스는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수비진의 퀄리티는 굉장히 좋다. 스페인이 골 결정력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히사이(RB / 라치오), 짐시티(CB / 아탈란타) 등 국가대표 주력 수비수들은 세리에 1부에서 뛰고 있을 정도다. 조지아의 공격수들이 재능을 뽐내고 있지만, 스페인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은 강력한 수비라는 점은 확실하다.

▶조지아 (피파 랭킹 86위 / 팀 가치 : 39.10m 파운드)

상대가 스페인에게 석패했다면, 이 팀은 보스니아를 아예 이겼다. 보스니아의 주력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한 성과. 공격진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편으로, 알바니아 입장에서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크바라츠켈리아(LW / 루빈카잔), 로브야니제(RW / 쿨루브) 등 공격진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바코’로 알려진 카자이쉬빌리(AM / 울산) 역시 조지아의 주요 전력 중 하나다. 보스니아가 3백에 중원에 3명을 배치한 수비적인 전형을 사용했음에도 득점에 성공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조지아의 공격력을 쉽게 볼 수는 없다. 다만 주력 수비수들이 세리에 1부에서 뛰는 알바니아의 수비력을 쉽게 뚫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 442전형을 바탕으로, 두 줄 수비를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경기에서는 상대 공격수들이 별 활약을 하지는 못했으나, 홈에서는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대 공격진 상태가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호재. 홈에서 안도라를 상대로 PK로 한 골을 넣는데 그치기도 했다. 월드컵 예선부터 상대의 화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만큼 대량 실점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예상

알바니아의 화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언더(2.5)를 주력으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승부는 무승부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조지아의 공격 퀄리티는 좋은 편이나, 알바니아의 주력 수비수들에 미치지 못하고 알바니아는 득점력 감소가 눈에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