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리그 2위 / 무무승승무)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최근 리그에서는 6경기동안 패배가 없으나 컵대회에서 2부리그팀에게 패하며 탈락했고, 유로파리그도 탈락한 상황. 이번 시즌 여름 새로 부임한 로제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좌-우 윙어’가 안쪽으로 들어오며 ‘좌-우 풀백’은 공격 상황 시 높은 위치에서 넓게 포진한다. 이렇게 해서 생긴 하프스페이스 공간을 미드필더들이 간헐적으로 침투해 마무리하는 시스템이다. 다소 공격적인 전술로 많은 득점을 뽑아내지만 컵대회 같은 단판 토너먼트에서는 ‘독’으로 작용하며 탈락했다. 리그 성적은 좋은 편.언급한대로 꽤나 공격적인 전술 덕에 득점력이 우수하다. 최근 공식 26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하지만 ‘간판 1선’ 홀란드(FW, 최근 7경기 4골 1도움)와 ‘신예 1선’ 무코코(FW, 최근 3경기 1골)가 부상으로 출전이 의심스럽다. 대체자인 말론(FW, 최근 4경기 0골 0도움)과 브란트(FW, 최근 10경기 0골 0도움)도 최근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브 자원’ 울프(MF, 최근 3경기 2골)가 최근 해결사로 떠올랐다. 최근 4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멀티 득점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지나치게 공격적인 전술 탓에 실점률은 리그 중위권 수준으로 그다지 좋지 않다. 이전 리그 5경기서 3번의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모두 10위권 아래에 있는 팀들을 상대로 거둔 성과. 특히나 최근 유럽대항전 8경기 18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측 수비수’ 뫼니에(DF), 패스락(DF)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 그나마 대체자인 찬(MF)은 최근 센터백으로 출전한 경기가 많다. 또한 레버쿠전과처럼 같이 맞불을 놓는 팀에게 5실점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라이프치히 (리그 4위 / 승무무승무)

이전해 12월 중순 테데스코 신임 감독을 선임한 후 공식 경기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라이프치히가 감독 선임 전까지 리그 6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3-4-1-2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테데스코 감독의 전술은 후방에서 3명의 센터백과 2명의 미드필더가 빌드업을 담당한다. 윙백은 넓게 펼치며 공간을 점유하고 전방의 3명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창출한다. 최근 공식 9경기 무패를 기록 중.최대 수혜자는 ‘주력 1선’ 실바(FW, 최근 17경기 9골 1도움)다. 마치 감독 시절 14경기에서 3골만을 기록했던 그는 테데스코 감독 체제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최근 공식 10경기 26골로 팀 득점감각도 좋은 편. 뮌헨 원정에서도 멀티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주력 1선’ 폴센(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이 부진하고는 있지만 ‘신예 2선’ 소보슬라이(MF, 최근 3경기 1도움), 은쿤쿠(FW, 최근 5경기 3골 3도움), 올모(MF, 최근 6경기 2골 3도움) 등 다재다능한 ‘1-2선 자원’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붕괴된 우측을 잘 공략하면 멀티 득점도 가능하겠다.공격적인 3백 사용으로 인해 수비적 안정감은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최근 컵대회 포함 5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면서 수비력이 대폭 향상됐다. 수비 조직력면에서 호흡이 맞아가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기존의 클로스터만(DF) – 오르반(DF) – 그바르디올(DF)로 이어지는 3백에 ‘신예 수비수’ 시마칸(DF)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 10개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1강’ 뮌헨을 제외하고 3골이상 실점한 경기는 없다. 또한 상대팀 도르트문트가 최근 4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멀티 실점의 가능성은 낮다.

예상

라이프치히 승 / 오버 ▲(3.5 기준) 후술하겠지만, 라이프치히의 최근 21득점 중 14득점(전체의 약 66.6%)이 후반전에 터졌다. 오버 ▲(3.5기준)의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전 맞대결이자 테데스코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맞불을 놓는 팀들에게 대량 실점한 경기도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부상자가 꽤나 많고 포칼컵,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