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벤테 (리그 4위 / 무승승승승)

이번 경기가 가장 큰 고비.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로 향한 여정에서 가장 힘든 상대를 만났다. 페예노르트와의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지만, 패배한다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향할 확률이 매우 높다. 다음 일정이 수월하기는 하지만, 상대도 우승이 걸려있기 때문에 둘 다 필사적일 것이다.상위권 팀이지만, 실리적인 운영에 능한 편이다. 롱볼 비중도 15%로 적지 않으며, 세트피스의 득점 비중도 높은 편이다. 이는 볼프스빈켈(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의 장신을 최대한 이용하려 한 결과. 하지만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어, 최근 3경기에서 3득점에 그치고 있다.한가지 치명적인 것은 미스단(LW), 클레오니세(LW)의 결장으로 주요 공격 루트인 왼쪽 화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참고로 트벤테가 왼 측면을 이용하는 비중은 43%에 달한다. 전력 차를 고려해 원정처럼 잠그고 빠른 역습을 이어가려 해도, 왼측면 공백이 있다면 원활한 역습 전개가 어렵다.

▶아인트호벤 (리그 2위 / 승무승승승)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위 아약스와 승점이 2점 차다. 5월에 펼쳐질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와 더불어, 우승 경쟁에 가장 큰 걸림돌. 원정 성적은 좋은 편이지만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마음에 걸리는 요소다.각포(LW)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팀에서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빅 클럽에서도 노리는 선수라 타격이 매우 크다. 대체자로는 브루마(L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될 전망. 선발 출전보다 교체 출전이 많지만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스탯 생산력이 뛰어나다. 각포의 경기 영향력까지는 아니더라도,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전망.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특성 상, 뒷공간에 대한 우려는 있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상대가 전력 차를 고려하여 원정 경기를 하듯이 내려 앉았다가 롱볼을 사용하면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테제(CB), 음웨네(RB) 등 주력 수비수들도 빠져 있어 조직력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참고로 아인트호벤은 4위 이상 팀 가운데 가장 실점이 많으며, 골키퍼의 선방률도 리그 꼴찌에 위치해 있다.

예상

아인트호벤의 승리를 점친다. 트벤테 측면 날개 결장으로 역습의 완성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아인트호벤은 에이스의 부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이 있다. 아인트호벤의 실점 제어 능력이 떨어지므로 다득점 페이스를 예상할 수 있다. 2.5기준으로 아인트호벤 경기의 오버 ▲ 확률은 78%임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