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리그 4위 / 승승승승승)

최근 좋은 흐름을 회복했다. 맨유를 잡아내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했다. 리그에서도 5연승을 기록 중. ‘핵심 중원’ 코케(MF), ‘2선’ 코레아(FW)가 징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콘도그비아(MF), 르마(MF), 바스(DF), 카라스코(FW), 에르모소(DF)까지 돌아오는 선수가 더 많다.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고려해볼만 하지만 5위와 승점 단 4점차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시메오네 감독의 머리가 아플 것이다.최근 팀 득점 감각이 좋다. 특히나 ‘주력 2선’ 펠릭스(FW, 최근 7경기 5골 2도움)가 살아나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펠릭스는 공격포인트 생산 뿐만 아니라 활발한 전방 압박과 폭 넓은 움직임으로 AT마드리드에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측면이 살아났다. ‘좌-우 윙백’ 로디(DF, 최근 5경기 3골 1도움)와 요렌테(MF, 최근 5경기 1도움)이 도움 뿐만 아니라 득점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간판 1선’ 그리즈만(FW, 최근 4경기 2도움)은 최근 도우미로 역할을 변경했다. 최근 원정 실점이 잦은 알라베스에게 멀티 득점이 가능하겠다.‘1선’이 살아나니 수비력도 같이 좋아졌다. 최근 펠릭스(FW)는 적극적인 1차 압박을 통해 뭇 하위 전력들의 기초 빌드 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더하자면 AT마드리드가 하위 3팀에게 각각 1패씩 거둔 경기에서는 펠릭스가 선발출전하지 않았다. 밀집수비를 깰 수 있는 ‘크랙’ 과 동시에 1차 압박 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는 펠릭스가 더욱 중요하겠다. 헤이닐도(DF)의 적응도 큰 기여를 했다. 프랑스 무대에서 넘어온 헤이닐도는 이적 후 처음 치른 3경기에서 8실점을 기록했으나 2월 중순 이후 적응을 마치며 이후 출전한 7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다. 득점력이 뛰어나지 않은 알라베스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겠다.

▶알라베스 (리그 19위 / 패무무패패)

최근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컵대회 포함 최근 1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이대로 가면 강등이 확정적이다. 더구나 시즌 막판에 강등권 싸움을 펼치는 마요르카와 레반테, ‘17위’ 카디즈와의 맞대결 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그 시기에 탄력을 얻으려면 지금부터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그러나 하필 상대가 ‘잘 나가는’ AT마드리드 원정이다. 이번 일정에서는 아쉽지만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주력 1선’ 호셀루(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도 최근 폼이 그리 좋지 않다. 특히 AT마드리드와는 극상성이다. 알라베스는 전반전에 이른바 ‘전원 수비’로 잠근 후 후반전에 득점을 몰아서 넣는 편이기 때문에 최근 12골 중 후반전에 기록한 골이 8골(전체의 약 66.6%)이다. 반면에 AT마드리드는 최근 13실점 중 후반전에 허용한 실점은 4실점(전체의 약 30.7%)이다. AT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기는 어려워 보인다.하위권의 전형답게 실점이 많은 편. 특히나 최근 원정 10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르준(DF) – 라과디아(DF)의 중앙 라인은 어느덧 나이가 30이 넘어갔다. 경험치는 쌓이고 있으나 체력적인 부분과 순발력면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최근 기록한 14실점 중 모든 실점이 후반전에 허용한 실점이다. 전반전에 ‘전원 수비’로 잘 틀어막은 후 후반에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가 먹힌 실점이 대부분이다. 후반 집중력이 아쉬운 편. 기세가 좋은 AT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예상

AT마드리드 승 / 오버 ▲(2.5 기준)를 추천한다. 알라베스가 이번 시즌 원정에서 따낸 승점은 단 6점밖에 없다.또한 AT마드리드가 최근 넣은 11골 중 7골이 후반전에 넣은 골이다. 알라베스(최근 14실점 중 후반전 실점 비율 100%)의 후반전 실점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다. 후술하겠지만, 양측의 흐름과 득, 실점 패턴 등 대부분의 기록과 스타일 면에서 정반대다. AT마드리드 승리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