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리그 5위 / 무무무승무)

최근 무패를 달리고는 있지만, 실망스럽다고 보는 것이 옳다. 최근 5경기 중 승리는 한 경기 밖에 없어, 6위 릴과 승점 2점 차이로 좁혀졌다. 장기였던 득점력이 침체되어 있는 것이 문제. 수비적 안정감은 좋지만, 현재 필요한 것은 골과 승리다.최근 5경기에서 4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물론 니스, 레임스, 모나코 등 까다로운 상대들이 있었지만 16위 로리앙에게 무득점 무승부를 거둔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 특히 로리앙전에서는 13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이 4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문전 앞에서의 집중력이 매우 아쉬웠다. 최근에는 오픈플레이에서의 완성도가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최근 기록한 4골이 모두 세트피스였다. 아조르케(FW / 최근 7경기 0골)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뼈아프다.그나마 패배 없이 가고 있는 것은 수비진의 공헌. 최근 4경기에서 1실점으로 부진한 공격진을 커버하고 있다. 결정적인 슈팅을 내주지 않으며 실점을 억제하고 있는데, 모나코전(1-0 승)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것이 백미였다. 롱볼 비중이 제법 높은 로리앙을 상대로는 박스 안 공 투입을 제어하지는 못했지만, 랑스가 롱볼 비중이 낮은 것을 고려하면 박스 접근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랑스 (리그 8위 / 무승패무승)

아직 5위 스트라스부르와는 승점 4점차이로, 9경기가 남은 현재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벌어진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상황. 이전 경기 3골을 넣기는 했지만, 역시 득점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골문으로 공을 투입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근 스트라스부르의 수비진이 박스 안으로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롱볼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랑스가 롱볼을 즐겨 사용하는 팀은 아니다. 만약 이전 경기 득점을 기록한 소토카(FW / 최근 5경기 1골)가 선발 출전한다면 롱볼을 고려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무이가(FW / 최근 5경기 0골)보다 소토카가 신장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 최대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해야 상대를 공략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원정에서는 홈에서보다 조심스럽게 운영할 것이다. 최근 스트라스부르의 공격력이 침체되어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공격력이 출중한 팀이다. 박스 안으로의 공 투입을 위해 롱볼을 쓰기에도 유리한 환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무실점 경기가 두 번 밖에 없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예상

다득점 페이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스트라스부르의 최근 득점 페이스가 심상치 않고, 랑스 역시 박스 진입을 위해 롱볼을 적극 사용한다면 정확도를 담보할 수 없다. 스코어 차이도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맞대결에서 점수 차가 2점 이상 난 경기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저득점 무승부도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