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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위 등극과 함께 케이타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후인정 감독이 팀을 한 시즌 내내 잘 이끌었는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전에 패하며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킨 것도 팀을 위해선 적절한 처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리그 최고의 세터로 자리매김한 황택의는 볼배급 외에도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박진우를 비롯해 미들블로커 진의 활약도 좋았다. 무엇보다 어느 상황에서든 득점을 만들어줄 케이타의 존재가 든든하다.

▶한국전력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열세에 몰렸던 우리카드 상대로 예상 외의 승리를 따냈다. 40을 바라보는 박철우가 여전히 높은 타점으로 오픈 공격을 터트렸고 다우디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무엇보다 신영석을 필두로 한 중앙이 리그 최고의 블로킹 팀답게 상대 공격을 셧아웃시키고 있다. 그러나, 윙스파이커 한 자리가 다소 아쉬운건 사실이다.

예상

케이비의 승리를 본다. 정규리그 막판 기세를 몰아 우리카드까지 잡아낸 한전의 기세가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공격 성공률에서 기복을 보이는 다우디보다 케이타의 우위가 확실하다. 또, 케이비는 케이타와 황택의, 김정호등 강서버들이 상대 리시브라인을 확실하게 흔들 수 있다. 케이비의 완승을 보기에 언더를 가져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