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리그 10위 / 무승무패무)

무난한 중위권의 성적. 그러나 최근 경기 상대들이 매우 까다로운 상대들이라, 최근 성적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음 일정에도 인테르, 아탈란타가 있지만 이미 벌어놓은 승점이 많아 무난하게 잔류할 수 있어 보이는 성적. 공격력이 가장 큰 장점. 특히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좋은 것이 득점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메오네(FW / 최근 5경기 3골), 바락(AM / 최근 5경기 2골), 카프라리(AM /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세 선수가 합작한 골만 35골로, 라치오와 사수올로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바락과 카프라리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면 시메오네가 마무리 짓는다. 참고로, 베로나의 득점 효율은 라치오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수비적으로는 약점이 뚜렷하다. 따라서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는 전술 성향이 뒷공간 노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압박의 성공률이 높기는 하지만, 압박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참고로 베로나의 수비효율은 리그에서 세번째로 좋지 않다. 제노아의 공격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비 효율이 좋지 않음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제노아 (리그 18위 / 무무무무승)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17위로 올라설 수 있다.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는 상태. 빈약한 득점력을 수비력으로 만회하고 있으나, 베로나의 공격력을 고려하면 득점 없이는 승점을 따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1승 4무로 승점을 지속해서 적립하고 있지만, 득점은 2골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좋지않아 경기를 저득점 형국으로 몰아가는 전략을 사용 중이다. 최근 데스트로(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경기에서는 모두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베로나의 수비효율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도 다득점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이 좋을 것.이번 경기에서도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리고 저득점 페이스로 몰고가려 할 것이다. 다만 이 전략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최근 5경기 상대 중 인테르, 아탈란타가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최근 두 팀이 득점력 감소를 겪고 있다고는 해도 제노아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며 고전한 바 있다. 최근 실점 역시 5경기 1실점에 그치고 있어, 베로나 역시 생각보다 화력 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예상

제노아의 최근 ‘저득점’ 페이스로 경기를 몰고가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베로나의 공격력은 충분히 인상적이지만, 언더 ▼(2.5)가 더 확률이 높다. 인테르와 아탈란타도 무득점에 그친 바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베로나의 득점력은 아탈란타와 인테르와 달리 주춤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홈 승을 예측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