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리그 2위 / 무무승승승)

라이벌 인테르의 부진을 틈타 스쿠데토를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나폴리에게 1위를 내주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이 동률인 상황. 득점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무승부만 거두어도 1위로 올라가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볼로냐를 상대로 제법 고전한 기록은 있다. 최근 득점력은 확실히 난조. 최근 3연승을 거두고 있으나, 모두 1-0 스코어에 그쳤다. 케시에(CM)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렸는데, 케시에가 공격적으로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레앙(LW / 최근 5경기 1골)이외에 득점을 기대해볼만한 여지가 없다. 다만 레앙이 집중 견제를 받으면 체력적 문제를 급격하게 드러낸다는 점은 변수다. 케시에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으로, 베나세르(CM)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베나세르 역시 케시에 못지 않게 활동량과 수비력이 좋은 자원. 테오(LB)의 오버 ▲래핑 커버 등 중원에서 수비적 문제를 드러낼 가능성은 적다. 최근 5경기에서도 1실점에 그치고 있다. 다만 최근 맞대결 5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는 점은 참고하자.

▶볼로냐 (리그 13위 / 승무무패패)

최근 성적은 좋다고 보기 어렵다. 강등 걱정은 없지만, 강등을 면했다는 생각 때문인지 팀의 동기부여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다. 특히 득점력에서 최근 좋지 않은 페이스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네 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며 2무 2패라는 부진의 원인이 되었다. 피오렌티나, 아탈란타라는 까다로운 상대가 섞여있기는 했으나, 아탈란타를 상대로는 점유율을 6:4로 앞서는 등 경기 플랜에서 지고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탈란타의 경기에서 12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이 3개에 그쳤을만큼, 문전 앞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아르나우토비치(FW / 최근 5경기 3골)의 폼이 괜찮은 편이고, 최근 밀란전 맞대결에서 4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호재. 수비적으로 무너지는 추세가 아니라는 점은 호재다. 최근 5경기에서 2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는 없었다. 최근 밀란이 공격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라, 이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이 유력하다. 특히 유일한 득점 루트라고 할 수 있는 왼쪽 측면을 집중적으로 견제할 것이 유력하다. 2선과 오른쪽, 3백의 우측 스토퍼 까지 레앙을 고립시켜 체력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면 실점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예상

최근 양 팀의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무승부 가능성이 높다. 밀란이 맞대결에서 실점 빈도도 높으며, 최근 득점력에서도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다. 볼로냐의 수비력이 무너진 페이스는 아니라, 핸디(-1.0) 승을 점쳐보는 것도 좋은 선택. 스코어는 언더 ▼(2.5) 페이스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