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다드 (리그 6위 / 승승패승무)

비야레알과 치열한 순위 다툼 중.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비야레알에게 밀려 7위로 낙마한다. 7위부터는 유럽 대항전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매 경기가 단두대 매치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공격진 누수가 굉장히 커 득점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야르사발(AM)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오야르사발에게 공격전개를 거의 의존한다고 봐도 되는 팀이라 굉장한 타격. 그 위치에 설 수 있는 야누자이(AM)는 카드 트러블로 인해 출전할 수 없다. 하피냐(AM / 최근 5경기 0골)가 자리를 메울 수 있지만 지금까지 12경기 밖에 나오지 못한 선수라 완벽한 대체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게다가 득점 효율이 리그에서 가장 나쁠 정도로 좋지 않은 결정력 또한 걱정거리. 6위 이상 팀 중 득점 30점을 채우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대신 수비력은 신뢰할 수 있다. 특히 홈에서 실점을 기록한 경기가 3번 밖에 없을 정도로 홈 수비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몬레알과 무뇨즈(LB)가 빠진 왼측면은 리코(LB)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골을 실점하고 있는 세트피스 상황만 조심하면 다실점 가능성은 거의 없다. 상대 공격수의 결정력은 무서울 수 있으나 무실점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력.

▶에스파뇰 (리그 12위 / 무패승무승)

무난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위권 팀답게 홈에서 승점을 따고 원정에서 부진한 페이스. 상대의 공격 효율을 이용해 최대한 버티기에 들어가는 플랜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득점을 기대할 수는 없을 전망. 라인을 내리는 성향인데다 토마스(FW / 최근 5경기 1골)를 제외하면 득점을 책임질만한 선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토마스가 득점을 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토마스의 폼이 그렇게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데다 원정에서는 거의 박스 바깥에서 슈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 참고로 에스파뇰은 평균 슈팅 거리가 3번째로 먼 팀이다.상대 공격진의 에이스가 빠져나간 것은 굉장한 호재. 다만 라인을 내리는 성향임에도 박스 안으로의 침투를 잘 방어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수세적인 상황이 많기 때문에 많은 슈팅을 허용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슈팅이 박스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로 에스파뇰은 허용하는 슈팅의 거리가 가장 짧은 팀이다. 상대의 결정력이 매우 좋지 않음을 고려해도 실점 확률을 높게 예측할 수 밖에 없다.

예상

언더(2.5)가 유력하다. 소시에다드의 결정력과 효율이 리그 최악인데다 공격 에이스가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다만 에스파뇰이 원정에서 굉장히 약한데다 박스 안에서 슈팅을 많이 내주는 상황이라 실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득점 페이스의 홈 승을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