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리그 12위 / 무승승무승)

무난하게 잔류할 것이 확실하다. 특히 최근 페이스가 굉장히 좋아, 아무리 아스날이라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인 것은 확실. 그러나 측면 에이스들의 부재로 인해 선수비 후역습 전략이 잘 먹히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올리세(RW), 자하(LW) 두 선수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공격을 측면에서 행하는 팰리스 입장에서는 굉장한 악재. 이전 경기 4골을 득점하기는 했으나 올리세와 자하가 모두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예우(LW / 최근 5경기 1도움), 슐럽(RW / 최근 5경기 1골)이 대체할 것이 유력하다. 스피드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으나, 득점력과 연계 면에서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슐럽과 아예우가 활동량과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이다 보니, 측면 수비에 있어서는 좋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이 제법 균등한 공격 분포도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측면을 많이 쓰고 있다는 점은 사실. 현재 전방에서의 득점력이 떨어져 2선, 특히 측면에서의 득점력을 봉쇄하면 실점을 차단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를 상대로도 슈팅 19개 중 4개만을 유효 슈팅으로 허용했을 만큼 수비적으로는 일가견이 있다.

▶아스날 (리그 5위 / 승승승패승)

챔스 진출에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물론 리버풀에게 패배하기는 했으나, 잡을 팀은 모두 잡아주고 있어 하락세가 크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 다만 최근 전방 파괴력 부족과 이로 인한 득점력 감소는 크게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라카제트(FW / 최근 5경기 1골 2도움)의 연계 능력은 좋지만, 확실한 ‘득점원’이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때문에 사카(RW / 최근 5경기 2골 1도움) 등 측면과 2선이 득점원 역할을 해주는 중. 다만 상대의 스피드와 활동량이 뛰어난 측면 선수들로 인해 이 선수들이 고전할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 팰리스도 주력 공격수들의 이탈로 인해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다득점이 기대되는 상황은 아니다. 최근 2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고 있기도 하다. 수비적으로는 큰 부담이 없다. 토미야스(RB)의 공백은 소아레스(RB)가 잘 메워주고 있고, 렘스데일(GK)의 이탈 역시 이전 경기 레노(GK)가 출전해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아르테타 부임 이후 불안했던 수비진이 개선된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고, 확고한 수비 전술을 확립한 모습. 팰리스가 수비적인 기조로 나올 것이 유력하고, 양 측면 에이스들의 이탈까지 있어 수비적으로 부담은 크게 줄었다.

예상

아스날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팰리스 측면 자원들의 이탈은 있으나, 대체자들의 활동량과 스피드로 인해아스날 2선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전방에서 결정지어주지 않는 한, 다득점 가능성은 낮다. 언더 ▼(2.5)를 아스날이 잡아야 할 팀은 잡아주고 있는 만큼 승리 가능성은 높게 보나, 언더 ▼(2.5)를 예측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