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파 (리그 11위 / 무패승패무)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중위권으로 예상되던 시즌 예상과 순위는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는 상태. 다만 공격적인 스탯과 실제 거두고 있는 성적의 괴리감은 무척 크다.아비스파의 득점 기대값은 리그에서 가장 높다. 그만큼 공격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는 빈도가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6경기에서 4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웅크리고 있다가 찬스를 만들어내는 전개 과정은 매우 훌륭하지만, 문전 앞에서 이를 무산시키는 빈도가 높다. 야심차게 영입한 루키안(FW / 리그 0골), 야마기시(FW / 리그 0골) 모두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실제로 아비스파는 공격 성공률이 2번째로 낮은 팀이다. 공격 전개 능력 때문에 득점 잠재력은 충분하다 볼 수 있으나, 다득점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밖에 없다.다만 수비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442를 기반으로 해 두 줄 수비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중. 현재 6경기에서 4실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실제 실점 수치도 낮지만, 리그에서 가장 낮은 실점 기댓값에서 아비스파의 수비 완성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가시마가 공격적으로 장점이 있는 팀이기는 하나, 다실점 가능성은 크지 않다.

▶가시마 (리그 2위 / 승무승승승)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미즈에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두 경기를 덜 치르고도 1위와 1점 차이로 승점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2016년 이후 국내 타이틀을 하나도 들어올리지 못했는데, 많이 이른 감은 있으나 이 기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우승도 꿈은 아닐 것이다.뒷심이 굉장히 강해졌다. 2017년부터 가시마는 선제골을 실점하면 무력하게 경기를 내주는 팀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3경기 연속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있다. 이는 가시마의 공격 전개와 결정력이 돋보이기 때문. 가시마는 현재 슈팅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팀이며, 평균 득점 역시 3번째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 유럽에서 돌아온 스즈키(FW / 최근 6경기 3골 2도움)의 가세로 공격력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다. 아비스파의 수비력이 좋지만 공략해 낼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다만 수비력에서는 약점이 뚜렷하다. 공격적인 운영 때문에 뒷공간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빈도가 높다. 이는 리그에서 공격을 당하는 횟수가 가장 높다는 점을 증거로 들 수 있고,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실점했다는 점 역시 가시마가 수비적으로는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증명한다. 다만 슈팅을 제어하는 능력이 뛰어나, 공격 횟수에 비해서는 실점 통제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격을 당하는 횟수는 높으나, 가시마의 슈팅 허용과 실점 기대치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낮다.

예상

수비에서는 막상 막하다. 그러나 공격력에서는 가시마의 능력을 높게 칠 수 밖에 없다. 가시마가 공격적으로 전개와 슈팅을 생성하는 모습이고, 실제로 득점으로 이어지는 빈도도 높다. 다만 아비스파의 수비력을 고려하면 이를 다득점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저득점 페이스를 예측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