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리그 13위 / 무패패패승)

이전 경기 쇼난을 잡으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쇼난이 리그 최하위의 팀인데다, 그 팀을 상대로도 경기력에서 압도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직 경기력이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상위권인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스키베 감독을 선임하며 점유율과 공격적인 모습을 극대화하려고 했지만, 현재까지는 별 효과를 내고 있지 못하다. 현재 히로시마는 리그에서 득점 기록이 14번째에 불과하다. 현재 리그 최다 득점자가 수비수인 사사키(CB / 6경기 1골)로, 전방 파괴력이 매우 좋지 못한 상태다. 공격 횟수가 많고, 슈팅 역시 중위권 수준은 되고 있으나, 공격 성공률이 좋지 않다. 최근 5경기 득점 기록 역시 4골에 불과한 상태다.수비적으로도 약점이 뚜렷하다. 물론 노가미(CB), 사사키(CB) 등 센터백에서는 수준급 선수가 충분하다는 평가 였으나, 최근 5경기에서 멀티골 실점만 3번을 기록하고 있다. 스키베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느라 수비가 무너지는 빈도가 많았음을 고려하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스키베 감독은 이로 인해 알 아인에서 최하위를 거둬 경질당했고, 그리스 국가대표 감독으로도 유로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수비 스탯은 모두 상위권이나, 현재 실점 페이스는 수비력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요코하마 (리그 2위 / 승승무무승)

리그 5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그러나 아직 원정에서는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선두로 확실히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원정과 홈 사이의 성적 차이를 줄여야 할 전망. 일단 히로시마는 원정 첫 승을 거두기에 안성 맞춤인 상대다.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는 것을 선호한다. 경기 당 평균 450회가 넘는 패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성공률 역시 8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긍정적인 점은 이 점유율이 슈팅으로 이어지는 빈도가 높다는 점이다. 요코하마는 경기 당 슈팅이 두 번째로 많은 팀이며, 득점 수치도 두번째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 로페즈(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에게 많은 공을 배급해 결정력을 발휘할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에우베르(LW / 최근 5경기 0골)의 공격 포인트 생산이 끊겨 있어 3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다만 실점 수치는 경기 당 한 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자기 진영에서 공이 머무르는 빈도가 다소 높기 때문이다. 점유율은 높으나, 51%는 자기 진영에서 이루어진 패스였다. 다만 스프린트 횟수가 리그 2위일 정도로 기민한 커버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역습 상황에서의 실점은 최소화 하고 있다. 3골을 실점하고 있는 세트피스에서의 약점만 보완한다면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요코하마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비록 수비 시 완벽하게 실점을 통제하고 있지는 못하나, 히로시마의 득점력이 이를 제대로 공략할 가능성은 적다. 오히려 요코하마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할 것이다. 다만 요코하마의 최근 측면 지원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다득점 페이스는 가능성이 적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