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리그 7위 / 패승패승무)

순위는 중상위권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확실하게 상위권으로 치고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홈과 원정 사이의 성적 차이가 크다. 다만 이는 홈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상대의 순위와 전력을 고려하면 우라와의 손을 들어주는 요소가 된다.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4231, 4141등 포지션을 유동적으로 구성하지만, 중원에 힘을 주고 있다는 기조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시미즈가 수세에 몰리는 빈도가 매우 높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 점유율을 유지하는 플랜A는 잘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칼슨(FW / 최근 2경기 2골)이 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리그 적응이 빠르다는 점도 호재다. 충분히 많은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점유율 축구의 약점인 뒷공간 노출에 대한 우려는 있다. 실점 기댓값이 1을 넘어가는 수치만 봐도, 우라와가 수비적으로는 완벽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우라와는 공격을 당하는 횟수가 리그에서 가장 높은 팀이다. 다만 슈팅을 허용하는 횟수가 적어(리그 4위), 실점 자체는 기댓 값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다. 시미즈가 공격 횟수가 매우 적음을 고려하면 이전 경기들 보다 위협적인 장면은 적게 맞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시미즈 (리그 16위 / 패패무승패)

이전 경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내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 결국 역전의 빌미가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수세적인 상황에 놓을 가능성이 높아,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는 않고 있다.우라와의 수비 약점은 뚜렷하다. 그러나 시미즈가 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 시미즈는 리그 내에서 가장 공격 횟수가 적은 팀이다. 공격적인 기조의 팀이었으나 수비적인 색채를 추구했던 전임 감독 로티나의 색채를 아직 지우지 못했다. 스즈키(FW / 최근 5경기 2골) 역시 개막 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비록 우라와가 뒷공간 역습에 대한 취약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최근 5경기 3득점의 팀에게 다득점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일 것이다. 1득점이 한계라고 선을 긋겠다.슈팅 제어에 있어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수세적인 상황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참고로 시미즈의 슈팅 허용 횟수는 리그에서 4번째로 많다. 공격 성공률을 낮추면서 실점을 제어해 보려고 하고 있으나, 너무 많은 슈팅 허용으로 인해 무실점에는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수비적인 색채를 지우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회귀하려 하고 있지만, 수비는 불안해지고 공격은 적응이 더딘, 이도저도 아닌 상태다.

예상

우라와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원에서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최전방에게 양질의 찬스를 많이 제공할 수 있다. 최근 외국인 공격수의 득점 감각이 매우 올라와 있어, 득점 가능성은 매우 높다. 우라와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우라와의 핸디(-1.0)승 까지 무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