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는 군에서 돌아온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보냈다. 미란다를 비롯한 몇몇의 외인이 눈부신 활약을 했지만 국내 투수 중 가장 긴 qs 연속경기를 한 것을 비롯해 이닝이팅 능력을 보였다. 옆구리 투수임에도 구위에 강점이 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등 브레이킹볼을 모두 잘 구사한다. 쓱 타선 상대로도 5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시즌 2승 1.45의 방어율로 매우 강했다.

▶SSG랜더스 

오원석은 문승원과 박종훈이 부상으로 빠르게 시즌을 접었던 2021년에 쓱이 발굴한 투수 자원이다. 선발로 많은 경기에 나섰고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좌완으로 김광현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는 평이지만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 배짱있게 가운데로 공을 던질 수 있지만 브레이킹볼 제구는 가다듬어지지 않았다. 그로 인해, 일순간에 무너지는 경우도 많이 나온다. 케이티 상대로는 지난 시즌 1경기에서 qS를 기록했다.

예상

케이티의 승리를 본다. 엘지와 함께 유이하게 개막 3연승 행진 중인 쓱의 시즌 출발이 매우 좋지만 선발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 옆구리 투수지만 좌타 상대로도 좋은 피칭을 하는 고영표의 qs를 기대할만 한 것과 달리 오원석은 황재균과 박병호, 배정대와 심우준등 케이티 우타선을 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