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리그 3위 / 승승패무승)

사실상 2위 이상으로 올라서기에는 승점 차가 너무 많이 나는 상황. 실질적으로 3위를 지키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득점력에는 별 이상이 없으나, 최근 수비가 흔들리는 빈도가 잦아진 것이 불안 요소. 1차전에서 최대한 좋은 성과를 거두려고 할 것이다. 원정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있지만, 홈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 특히 득점력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으로, 모든 경기에서 멀티골 이상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리그에서는 교체로 들어서는 빈도가 많지만, 데세르(FW / 최근 5경기 4골 1도움)가 유럽 대회에서 보여주는 성적(유로파 컨퍼런스 2경기 2골) 역시 믿을 만 하다. 공격적으로 나서는 빈도가 높아, 뒷공간에 대한 커버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 리그에서도 이미 이를 노리고 상대가 롱볼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빈도가 높다. 페예노르트는 최대한 박스 바깥 쪽에서 슈팅을 하게 만드는 방법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참고로, 페예노르트가 홈에서 허용하고 있는 슈팅 중 박스 바깥에서 나온 슈팅 비율은 45%에 달한다. 다만 직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75%의 박스 안 슈팅 비중을 내주었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슬라비아 프라하 (리그 2위 / 승패패승무)

리그 우승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중. 그러나 최근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순위가 2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 우승 경쟁까지 겹친 터라 감독의 운영 방식이 중요한 타이밍. 리그에서 득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 유럽대회 원정에서 성적이 1승 1무 3패로 좋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득점력만큼은 괜찮은 수준이다. (5경기 8득점). 소르(FW / 최근 5경기 3골 1도움)가 리그에서는 달리 유럽 무대에서는 5골 2도움으로 날아다니고 있어, 공격의 중심 역할이 될 것이다.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직전 경기 패배를 당하기는 했으나, 박스 안 슈팅 비중은 75%로 높았다. 페예노르트의 수비 방식이 잘 통하고 있기는 하지만, 득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수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농후하다. 비록 리그에서는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유럽 대항전 특히 원정에서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적이 없다. 사실 리그에서도 홈과 원정 실점이 4:14로 굉장한 차이를 보였던 만큼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모두 멀티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예상

페예노르트의 승리를 점친다. 슬라비아 프라하가 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 원정 승률이 매우 낮다. 실점 통제가 원정에서는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페예노르트 역시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박스 안 침투를 허용하며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다득점 페이스의 홈 승을 예측할 수 있는 경기다.